서울시는 2023년 7월 1일부터 지하철 하차 후 10분 내 재승차 시 기본운임을 면제 (환승 적용)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승 적용하는 노선이 어디이고 혜택 받는 조건은 무엇인지를 알아봅니다.
◈우리나라 (서울) 지하철은 세계에서 가장 사용하기 편리하고 청결한 지하철입니다. 잘 짜여 있는 노선과 지하철 간의 환승은 물론이고 버스 환승까지 되는 지하철은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해외에서 지하철을 타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뉴욕의 지하철은 위험하고 더럽기로 유명하며, 파리의 지하철은 낭만적이라고는 하나 존을 넘으면 나가지 못하기도 하고 표를 살 수 없기도 합니다. 세계 2위인 도쿄 지하철은 깨끗하고 정시 운행은 잘 되지만 환승이 되지 않는 구간이 있고 티켓을 내려서 사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방콕에서 지하철을 타 봤는데 지하철 노선이 각각 다른 민간 소유이어서 다른 노선을 타려면 내려서 표를 따로 사야했습니다.
◈이처럼 좋은 서울의 지하철은 너무나도 편리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시민들이 가정 불편하게 여긴 것이 다음 2가지였습니다.
①지하철 반대 방향 방향 재탑승 시 추가 요금 부과
②급하게 화장실 가려고 내렸는데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면 요금 부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7월 1일부터 '지하철 하차 후 10분 내 재승차 환승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조치로 인해 이용자는 지하철역 외부에 있는 화장실을 급히 이용해야 하거나, 실수로 목적지를 지나치는 등의 불편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지하철 이동 중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 다시 탑승하기 위해 요금을 추가 납부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그 인원은 연간 1,500만 명, 금액은 180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중 1분 내 재탑승으로 추가요금을 납부한 경우가 36%(14,523명), 3분 이내가 56%(22,579명), 5분 이내가 68%(27,745명)에 달하였습니다.
◐시간대별 분석 (서울시계 내 기준)
(일평균) | 1분 이내 | 2분 이내 | 3분 이내 | 5분 이내 | 10분 이내 |
재승차 건수 | 12,369 | 16,198 | 18,634 | 22,486 | 32,251 |
비중 | 38% | 50% | 58% | 70% | 100% |
◐시간대별 분석 (수도권 전체 기준)
(일평균) | 1분 이내 | 2분 이내 | 3분 이내 | 5분 이내 | 10분 이내 |
재승차 건수 | 14,523 | 19,348 | 22,579 | 27,745 | 40,648 |
비중 | 36% | 48% | 56% | 68% | 100% |
◈이러한 상황은 서울시 지하철 특수성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지하철 1~9호선의 경우 전체 313개 역 중 반대편으로 건너가기 힘들거나 불가능한 승강장 비율은 70%(220개역)에 달했고, 승강장 외부에 화장실이 있는 비율도 82%(256개역)에 달합니다.
<고객이 말하는 불편사항 예입니다.>
# 비상게이트에서 직원 호출버튼을 눌러서 반대방향으로 가면 된다고 하지만, 급히 가야 할 때에는 그런 걸 기다릴 여유도 없고, 직원분께도 부담이 될 것 같아 그냥 교통카드를 찍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걸 개선할 방법이 없을까요?
# 제가 외근직이라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데, 초행길에서는 길을 헷갈려 반대방향으로 진입하느라 추가비용을 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발 반대 방향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개선해 주세요.
# 합정 방면으로 가야 되는데 이대방향으로 열차를 잘못 타서 아현역에서 내려서 카드 찍고 넘어갔는데 요금이 또 찍히던데 환불 가능한가요? 이제까지 잘 못 탈 때마다 요금을 2번씩 냈는데 환불해 주세요.
◈이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0분 내 재승차 환승을 적용하는 것입니다.물론 기존에도 '동일역 5분 재개표 제도'가 있었지만, 최초 탑승역 및 최초 승차 태그 5분 이내에 하차, 승차 시에만 적용되었기 때문에 시간초과로 인한 요금이 부과되었다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7월 현재, 하차한 역과 동일역(동일호선)으로 재승차한 경우에 10분 내 재승차 환승이 적용 중입니다.
내용을 요약합니다.
1. 10분 내 재승차란?
하차 태그 후 10분 내 동일역으로 재승차하면 환승이 적용되는 제도입니다.
2. 10분 내 재승차 환승 적용 노선
◈서울교통공사 및 서울시메트로 9호선(주) 등이 운영하는 1~9호선에 우선 도입됩니다.
◈이번에는 서울시에서 관할하는 1~9호선 구간에 한해 적용되지만,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모든 역사에서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자체·코레일 등 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호선별 적용구간은 다음과 같으며, 역사에 비치된 포스터 및 배너 등을 통해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선별 적용구간 [1호선] (지하)서울역~(지하)청량리역 [3호선] 지축역~오금역 [4호선] 진접역~남태령역 [6호선] 응암역~봉화산역 [7호선] 장암역~온수역 [2,5,8,9호선] 전구간 |
◈한편 서울시는 10분 내 재승차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비상게이트는 본래 목적(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용)으로만 이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간 무임승차의 주된 통로로 활용되어 온 비상게이트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3. 10분 내 재승차 혜택 조건
◈하차한 역과 동일역(동일호선)으로 재승차한 경우에만 적용되며
◈환승적용 이후에는 승차거리에 비례하여 추가요금이 발생되며
◈지하철 이용 중 1회만 적용되고
◈선·후불 교통카드로 이용 시(1회권 및 정기권 제외)에만 적용됩니다.
◈1년간 시범 실시 후에 정식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4. 문의
◈서울교통공사 1577-1234 ,
◈서울시메트로 9호선 02-2656-0009
5. 제도 시행 후 혜택본 시민 수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서울 지하철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타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를 시행한 이후 혜택을 보는 사람이 일평균 약 3만100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20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제도가 시행된 이달 1~16일 누적 재승차 건수는 50만32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3만1450건입니다.
전체 탑승 건수 대비로는 0.17%(평일)∼0.30%(주말) 수준으로 제도 시행 전(0.14∼0.27%)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출처
1. 서울시, 7월 1일부터 <창의행정 1호> ‘지하철 하차 후 10분 내 재승차 환승’ 적용 (서울시 보도자료 2023.6.29)
2. 10분 내 재탑승 무료! 더 편리해진 지하철 비결은 '창의행정' (서울시 뉴스 2023.7.7)
3. 7월 1일부터 `창의행정 1호` `하차 후 10분 내 재승차시 환승` 적용 (서울시 대중교통소식 2023.6.30)
4. 서울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무료’… 하루 3만여명 혜택 봤다 (중앙일보 2023.7.20)
5. 서울지하철 10분내 재승차 무료… 하루 3만1000명 요금혜택 봤다 (문화일보 202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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