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는 참 좋은 다큐멘터리가 많습니다. 삶에 지친 한 감독이 찬 바닷물 속의 다시마 숲에서 작은 암컷 문어를 만났습니다. 그는 이 문어를 '선생님'이라 불렀습니다. 왜, 그는 문어를 My Octopus Teacher라고 했을까요?
1. 스토리
다양한 다큐를 촬영한 감독(크레이그 포스터)이 삶에 지쳐 어린 시절을 보낸 대서양 바다로 갔습니다.
그가 찬 바닷물 속, 다시마 숲에서 한 암컷 문어를 만나 그 문어와 교감하며 약 1년간 촬영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감독은 문어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글썽입니다.
그가 이 다큐를 촬영해서 마지막 편집을 마칠 때까지 문어를 얼마나 아끼고 좋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문어와 사람과의 교감을 촬영한 건 처음 봤습니다.
문어는 감독을 그의 발로 만지기도 하고 그의 품에 안기기도 합니다.
그가 만나서 문어가 일생을 다하기까지의 일정이 담겨 있습니다.
2. 왜, 문어를 선생님이라고 했을까요?
그 작은 문어가 적자생존의 바다 밑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얘기인데 왜 영화감독이 My Teacher라고 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작은 문어도 정말 힘든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삽니다.
암 문어는 마지막에 알이 부화되도록 온 정성을 다하고 죽습니다.
잔잔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 작은 생명도 주어진 삶에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데 나의 삶은 어떠한가 하고 되돌아봤습니다.
근 1년여 매일 바다 속으로 들어가 촬영한 감독도 대단하지만 그 다큐에 나오는 문어도 대단합니다.
문어의 천적인 파자마 상어로부터 도망가지만 마지막엔 조개껍데기로 몸을 보호하고 당당하게 대결하는 장면에서는 놀라왔습니다.
크레이그는 암문어가 위험에 빠지지만 도와주지 않고 자연 그대로 흘러가도록 지켜보기만 합니다.
참고로, 문어의 지능수준이 고양이 정도라고 합니다.
어른들이 봐도 좋지만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보여 주시기를 권합니다.
3. 저의 평가
A. 정말 보잘 것 없고 연약한 작은 암 문어이지만 왜 이렇게 태어나게 했느냐고 불평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사는 그의 짧은 일생은 큰 울림을 줍니다.
B. 삶에 지쳐 대서양으로 간 감독은 이 문어의 일생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C. 저의 평가는 최고점인 ★★★★★입니다.
D. 이 다큐는 2021년 93회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습니다.
E. 넷플릭스는 드라마와 영화로 유명하지만 정말 좋은 다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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