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왕 솔로몬이 참회하면서 말한 참된 행복이란? - 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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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대로 쓴 글

실패한 왕 솔로몬이 참회하면서 말한 참된 행복이란? - 전도서

by 숲의새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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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과 거대함을 좇던 솔로몬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 후 그는 어떤 것을 행복이라고 했으며 어떤 삶을 살라고 했을까요? 솔로몬의 삶과 전도서 6장을 포함한 전도서를 살펴봅니다.

솔로몬이 말하는 참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그림출처 : 위키백과)
솔로몬이 말하는 참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그림출처 : 위키백과)

1. 실패한 왕 솔로몬

솔로몬은 처음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좋은 왕으로 시작했으나 그의 말년은 안락과 쾌락을 좇는 삶이 되어 이스라엘이 나쁜 길로 들어서도록 하였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성전을 짓고, 주변 열강과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의 영토를 넓혔고, 군사력을 강화하며 주변 성읍들의 방비를 튼튼히 하였으며, 무역을 늘려 국가의 부를 늘이고, 지혜롭게 통치한 것은 잘 한 업적입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솔로몬은 실패할 수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막강한 군대와 재물, 그리고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었으며 전국을 요새화했습니다.
그리고, 무역선을 건조하여 아라비아 남단 오빌에까지 무역을 했습니다.  전차와 군마를 주변 국가에 팔기도 해서 엄청난 부를 축적했습니다.

솔로몬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물질적인 부와 정욕을 따라 사는 화려한 삶을 따라 자신의 인간적인 욕망을 좇은 솔로몬은 자신이 데려온 이방 여인들이 가져온 우상을 섬기고 제사를 지내며 섬기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우상을 숭배하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났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다. (왕상 11:7-9)

솔로몬은 다음과 같은 실책을 저질러 이스라엘이 패망의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①이방 여인들과 혼인하여 이방신 숭배에 오염되었고 이방 문화가 이스라엘에 퍼지게 방조하였음.
이방신 산당을 지어주고 제사를 지내며 섬겼음 (왕상 11:1-13)

솔로몬이 이방신에게 향을 피우고 제사를 지내자 하나님께서 2번이나 나타나셔서 당부하셨는데도 솔로몬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의 이런 행동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대담하게 섬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②많은 후비와 빈을 거느림. (후비가 700, 빈장이 300, 왕상 11:3)
육체적인 쾌락을 탐닉했음.

③건축 사업 과다 추진하여 노역으로 백성이 고달팠음.
성전과 궁전을 짓는데 20년 걸림. (왕상 9:10)
40년 집권 기간의 반을 건설하면서 보냄.

④백성에게 무리한 세금을 추징함.

⑤히람 왕에게 빚을 져 갈릴리 지방 20개 성읍을 줌. (왕상 9:11-14)

⑥사치로운 생활로 하나님을 잊음.(왕상 10:14-29)
황금 방패 300개와 황금 보좌 만듦, 금그릇 사용, 병거 1,400대, 기병 12,000명
마구간만 해도 4,000칸 (대하 9:25)

그는  실패자로서 비참한 심정으로 전도서를 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방 여인과 결혼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결혼했으며,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음에도 제사를 지낸 것을 참회했을 겁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출발한 왕이 최고의 부와 향락을 즐기며 실패한 왕은 어떤 것을 행복이라고 했을까요?

그가 전도서에서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고 잠언에서 주장했듯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참된 행복이라고 주장합니다.

2. 행복의 조건

2.1  재산과 명예, 자녀와 장수

솔로몬은 전도서 6장에서 먼저 우리 인간들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말하는 3가지 조건을 말합니다.
재산과 명예, 자녀, 장수입니다.

물론 이 세 가지는 이 땅에서 행복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재산과 명예를 주셨어도 받은 그 사람이 즐기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즐기게 하십니다.
자녀를 100명이나 낳고 살아도, 천 년씩 두 번을 산다 해도 결국은 죽을 수밖에 없으니 모든 것이 덧없다고 말합니다.

100명의 자녀를 낳고 장수한다고 해도 그 자녀로 인해 즐겁지 못하고 평생 마음에 기쁨이 없이 살다가 죽고 제대로 묻히지도 못한다면 낙태된 아기보다 못하다고 했습니다.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짧고 덧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무엇이 좋은지를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합니다.

2.2 행복할 수 있는 3가지 길

그 후 솔로몬은 행복할 수 있는 3가지 길을 제시합니다.

첫째,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욕심에 사로잡혀서 헤매는 것보다 낫다.
허망한 욕심을 내려놓고 지금 현재의 조건에 만족하며 기쁨을 찾으라. 


인간은 결코 만족할 줄 모릅니다.
끝도 없는 욕망을 버리고 주어진 삶에서 행복을 느끼라고 합니다.

전도서 5:18-19절에서

"우리의 한평생이 짧고 덧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니 세상에서 애쓰고 수고하여 얻은 것으로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요, 좋은 일임을 내가 깨달았다. 이것은 곧 사람이 받은 몫이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와 재산을 주셔서 누리게 하시며 정해진 몫을 받게 하시며 수고함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신 것이니 이 모두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다."라고 했습니다.

둘째, 모든 행복의 조건을 갖춘다고 한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누리기가 불가능하니 모든 조건을 갖추려고 밤낮없이 일하는 것이 부질없다.

셋째, 모든 행복은 하나님을 알고 영원한 영적 평화만이 참 행복을 준다.

설사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이 세상에서 누리게 허락하신다고 해도 이 세상의 모든 부귀와 영화, 장수는 헛되며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평화만이 참 행복이다.
그것을 알도록 허락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 덕분으로 영원한 나라에 대해 눈을 떠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짧은 삶의 행복보다 영원한 삶의 행복을 좇으라고 말합니다.

3. 하나님의 절대 주권

솔로몬은 전 6장 10-11장에서 ".... 사람은 자기보다 강한 이와 다툴 수 없다. 말이 많으면 빈 말이 많아진다. 많은 말이 사람에게 무슨 도움을 주는가?"라고 합니다.

[자기보다 강한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심과 누리게 하심을 결정하시고 데려갈 때도 결정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최선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절대 주권 앞에서 먼지와도 같은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침묵하며 순종해야 하는 존재가 피조물인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너무나도 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4. 전도서에서 솔로몬이 외치는 것

전도서에서 솔로몬이 주장하는 것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스토리 성경여행, 홍성철, 쿰란출판사)

"헛되고 헛되며 모든 것이 헛되도다"(1:2)라는 말씀으로 그의 가르침을 시작했던 전도자가 그의 마지막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잘될 것이며(8:12), 
모든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있으며(9:1), 
모든 인생의 행하는 일이 다 하나님 손에 있으며(9:1), 
모든 일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임을 알라는 것입니다(11:9).
하나님의 일이 어떻게 계획되고 실현되는지를 인간으로서는 다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한 가지 알고 있는 것은 우리의 삶이 반드시 하나님 주권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나이가 되기 전에 "(12:1), 
즉 청년의 때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당부합니다. 
단지 하나님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12:13)라고 선포합니다.

이것을 듣고 행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헛되다"라는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매우 중요한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기입니다.
하늘의 양식이 아닌 땅의 양식을 위해 수고하며 깨닫지 못하다가 마지막 숨 넘어갈 때에야 비로소 그 사실을 깨닫는다면 얼마나 불쌍한 일입니까?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5. 다윗의 유언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존경하고 따르며 위대한 조상이라 생각하고,  하나님께서도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신 다윗은 그가 죽을 때 솔로몬에게 유언을 합니다.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간다. 너는 굳세고 장부다워야 한다. (왕상 2:2)
그리고,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을 지켜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 (왕상 2:3)

▣사람은 모두 죽는다.
너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목숨을 다해 섬겨라.

이 두 가지를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첫 번째 유언에 대해 솔로몬이 늙어 자신도 죽음을 뼈저리게 느끼며 전도서에서 헛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남긴 두 번째 유언을 지키지 못해 이방여인을 맞이해 우상을 섬기고 퇴폐한 삶을 살았습니다.

6.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6.1 악한 영의 조정

영적인 눈으로 볼 때 솔로몬은 악한 영에 의해 조종된 것입니다.

악한 영이 솔로몬을 수많은 이방 여인들과의 쾌락에 빠지도록 이끌고 사치와 거대함을 좇도록 인도했습니다.

악한 영은 솔로몬에게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의 외교 관계가 좋아야 하니 외교관계가 필요한 나라의 왕족들과 정략적으로 결혼을 해야 한다."라고 속삭여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도록 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다윗 대신 하나님의 성전을 7년에 걸쳐 건축했지만 자신이 데려온 이방여인들을 위해 이방신들을 위한 산당도 지어 주는 모순된 행동을 했습니다.

악한 영은 항상 믿는 자든 안 믿는 자든 멸망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늘 우리들의 영과 혼을 흔듭니다.

나쁜 생각과 사상과 신념을 가지도록 신문, TV, 책과 친구, 주변 사람 등, 온갖 방법을 통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물들게 하고 빠지도록 이끕니다.

솔로몬도 이를 뿌리치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주변의 나라들을 이용해 타락한 솔로몬을 벌하셨습니다. (왕상 11:14-25)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려고 주변의 나라들을 이용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나라를 둘로 쪼개어 나누셨습니다. (왕상 11:26-43)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게 되며 이는 결국 각각 앗시리아와 바벨론에게 망하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남유다는 BC597년에 바벨론의 네부카드네자르(느부갓네살) 2세 왕에 의해 멸망하며 솔로몬이 BC 1000년에 세웠던 화려했던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솔로몬조차도 유혹에 빠지도록 하는 악한 영에 대해 인식하고 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6.2 주어진 삶에 만족함과 감사함,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것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 행복해진다고 솔로몬이 말합니다.

제가 거기에 한 가지를 더한다면 "감사"하면 더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알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영원한 행복을 위해 살아갈 때 이 세상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것들에 집착하여 고민하고 번뇌하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이 짧은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현대에도 솔로몬의 이 외침이 크게 들립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이 고난 때문에 힘든가요?

고난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이니 감사하며 참고 잠잠히 견디십시오.

의인도 고난을 받습니다.
왜 고난을 주시는지는 하나님만 아십니다.

솔로몬은 고난을 겪지 않아서 철없는 왕이 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까지 수많은 위험과 고난을 겪었습니다.
다윗은 죽을 고비도 넘기며 어렵게 왕위에 올랐고 아들 압살롬의 반란도 겪어보아 인생의 어려움과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나 솔로몬은 어려움 없이 자라 왕이 되어 인생의 어려움과 고난을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왕이 되어서도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자신의 인생이 그렇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쾌락을 탐닉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난을 겪어보지 못했으니 고난이 뭔지도 몰라,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경고를 했음에도 두려움을 모르고 철 없이 이를 무시하여 낭패를 보았습니다.

6.3 젊은 날에 창조주를 기억하라

솔로몬은 전도서 11장과 12장에서 젊을 때에 창조주를 찾고 기억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아라고 합니다.

"젊은이여, 젊을 때에 젊은 날을 즐겨라.
네 마음과 눈이 원하는 길을 따라라. 
다만, 네가 하는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아라." (전 11:9)

"젊을 때에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고생스러운 날들이 오고 사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할 나이가 되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기 전에,
먹구름이 곧 비를 몰고 오기 전에, 
그렇게 하여라." (전 12:1-2)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그분이 주신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바로 사람이 해야 할 의무다 (전 12:13)

7. 맺으며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젊지 않다고 해도, 지금에서라도 하나님을 알고 섬기며 계명을 지켜 살아간다면 행복하실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짧은 삶보다 영원한 삶을 바라보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솔로몬이 "헛되고 헛되며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 1:2)로 시작한 전도서를 회환으로 쓰면서 외친 소리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슬기의 근본이다. (잠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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