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흑인 소년이 어른이 된 후 자신의 모교에 농구코치로 부임하여 엉망인 선수들을 변화시킵니다.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카터의 삶이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습니다.
2005년에 나온 오래된 영화를 봤습니다.
켄 카터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실화 영화입니다.
실화 영화는 항상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좋은 명대사가 많이 나와 아래에 적었습니다.
1. 대략 줄거리
70년대에 고교 농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한 흑인 소년이 어른이 되어 초라한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모교에 농구코치로 부임하여 만년 꼴찌인 엉망인 팀과 선수들을 변화시켜 무적의 팀으로 만듭니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약속한 성적을 내지 못하자 교내 체육관 문을 닫아 버려 연습을 못하게 하여 논란이 커집니다.
학부형과 동네사람들과 부딪히게 되나 그의 신념을 밀어붙였고 결국은 교육위원회에서 교내 체육관 개방을 결정하게 되자 사퇴를 결심합니다.
그러나, 선수들과 학교 선생님들이 그의 진심을 알고 개방된 체육관에서 공부와 지도를 계속하게 돼 결국은 원하는 점수를 얻고 주 토너먼트에 나가 1회전에서 주 1위 팀인 세인트 프렌시스 고교와 맞붙어 아쉽게 지게 되나 많은 농구부 대원들이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5명이 대학 장학금을 받고 6명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그들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2. 리치몬드라는 동네
리치몬드 지역 자체가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 가난한 흑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고 치안이 극도로 좋지 않은 환경이며, 학생들이 마약밀매와 총기범죄에 빠지기 쉬운 동네였습니다.
"리치몬드 고교는 졸업률이 50%밖에 안 된다. 그 중 오직 6%만 대학에 진학한다. (그나마 대부분이 여학생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대학에 안 가거나 못 간 흑인 청년들은 어떻게 될까? 대부분 감옥에 있거나 죽는다. 우리 주의 18~24세 흑인남자들 중 33%가 구속된다. 너희들 옆에 있는 친구들을 봐라. 그 중 한 명은 감옥에 갈 것이다. 대학에 갈 확률보다 감옥에 갈 확률이 훨씬 높다. 그 것이 통계다."라고 카터가 말합니다.
그야말로 막장 동네인 겁니다.
3. 아버지 같은 참된 스승, 켄 카터
A.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기성 사회와 다투는 카터
정식 교사도 아닌 농구 코치이지만 자신의 3030여 년 전 경험을 토대로 농구팀 선수들을 변화시켜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며 선수들, 교장과 동료 교사들, 학부모들, 지역사회와 싸웁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참가하든 말든, 학업 성적이 어떻든 신경 쓰지 말고 농구시합에만 집중해도 되는데 그는 학생들의 장래를 걱정하고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온 힘을 다합니다.
마치 개혁을 하려는데 기성세력의 저항을 받는 선각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리치몬드 고등학교의 교장과의 갈등입니다.
교장은 카터가 성적보고서를 계속 요구하자 카터에게 말합니다.
"당신의 임무는 농구에서 이기는 거니까, 농구코치로서의 본분을 다하십시오." 이에 카터는 "당신의 임무는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것이니, 선생으로서의 본분을 충분히 하십시오."라고 일침을 놓습니다.
B. 그는 자신의 신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합니다.
a. 선수들의 체력을 키우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합니다.
b. 규칙을 세워 따르도록 하고 팀워크와 전술을 가르칩니다.
c. 선수들이 공부하도록 강제합니다. (학점2.3 이상, 수업에 빠지지 말 것, 교실 앞자리에 앉을 것)
d. 존중과 예절을 가르칩니다. (자신에게 말할 때 Sir라고 할 것과 경기 당일은 넥타이를 맨 정장 입을 것)
C.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합니다.
카터는 학생들에게 반복적으로 묻습니다.
"네가 가장 공포스러워 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에 대한 대답을 가장 반항적인 티모가 말합니다. (작가의 의도입니다.)
"우린 우리 자신의 무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강한 힘을 가장 두려워한다.
우리가 어둠이 아닌 빛을 두려워해서 작게 행동하고 작게 움츠리면 피해가 가진 않지만, 세상을 구하진 못한다.
우린 아이처럼 빛을 품고 있다.
우리가 우리의 빛을 빛나게 할 때 다른 이의 빛도 빛나게 되리라.
우리가 공포에서 자유로울 때 다른 이들 또한 자유로우리라.
정말 감사합니다, 절 구해 주셨어요.”
위의 대사는 결국은 자신을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부다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맨 위 영화의 포스터에도 "가장 힘든 승부는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라고 적었습니다.
D. 삶의 기본과 꿈을 가르침
-농구선수들이 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이라는 본분을 지키고 공부를 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리치몬드 사람들처럼 흘러가는 대로 살면 결국은 자신들의 삶이 비참해진다는 걸 강조하며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선수들도 다른 지방 사람들처럼 대학을 갈 수 있다는 꿈을 심어 줍니다.
-그는 선수들을 자신의 자식처럼 생각하고 아버지처럼 행동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버지같은 코치)
4. 켄 카터의 생각을 보여 주는 명대사
A. 불평을 하는 선수들에게
이제 집에 가서 너희들의 삶과, 너희 부모님의 삶을 보고 자신에게 물어라, "나는 이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하는가?". 답이 예스라면, 내일 여기서 보자. 그리고 약속하건데, 나는 너희들이 대학을 가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라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거다.
B. 토너먼트에서 세인트 프랜시스 고교에게 진 후 선수들에게
동화책처럼 끝이 나진 않았지? 우리한텐 말이야. 하지만 제군들은 챔피언처럼 싸웠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 챔피언은 고개를 높이 든다. 제군들이 성취한 것은 승패를 넘어선 것이자 내일 스포츠 신문 1면 기사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이 평생 동안 찾으려고 애쓰는 것을 제군들은 성취했다.
제군들이 성취한 것은 아주 잡기 어려운 내부의 승리다. 그리고, 나는 제군들이 아주 자랑스럽다.
...... 나는. 나는 농구 선수를 코치하러 왔는데, 제군은 학생이 되었다. 소년들을 가르치러 왔는데, 제군은 성인이 되었다. 그에 대해 감사한다.
C. 농구장 개방 여부를 결정할 교육위원회에서
이 선수들에게 여러분이 보내는 메시지를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문화가 프로 선수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같은데, 그것은 그들이 법 위에 있다는 겁니다.
저는 선수들에게 자기들의 인생을 알리고 선택권을 주는 훈련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15, 16, 17살 소년들에게 농구 계약서의 간단한 규정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시인한다면, 선수들이 사회에 나가서 법을 어기는 데 얼마나 걸릴 거라 생각하십니까?
전 30년 전에 리치몬드에서 농구를 했습니다. 그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 팀 동료 중 일부는 감옥에 갔습니다. 그 중 일부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특별한 그룹의 젊은이들에게 변화를 주고 싶었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맡은 것이었고, 이 것이 제가 아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5. 참고
A. 어떻게 영화로 제작하게 되었을까? (출처: 씨네21 리뷰)
제작자인 브라이언 로빈스와 마이크 톨린은 1999년 1월 4일 LA Times에서 농구장 폐쇄 기사를 접하면서 대단한 영화의 소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들은 곧장 보도 내용의 주인공인 ‘켄 카터’에게 연락하였다. 제작자 마이클 톨린은 “보도를 접한 후 이 이야기는, 농구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관한 것으로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이야기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코치 카터가 맡고 있는 팀의 젊은 선수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열정을 다한다는 것은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어 제작자 브라이언 로빈스도 그의 그러한 열정이 비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농구팀뿐만 아니라 리치몬드 전체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과 한 때는 동네 전체를 분열시키기도 하였지만 다시 하나로 단결시키기까지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B. 카터에 대해 (출처: 씨네21 리뷰)
<코치 카터>의 실제 주인공 켄 카터는 미시시피의 매콤브에서 온 작은 남자라고 자신을 말한다. 그는 7명의 자매와 한 명의 형제 사이에서 자랐다. 캘리포니아주 리치몬드로 이주하였고 1973년에서 1977년까지 농구선수로 활동하였다. 그 후 1999년 1월 4일 신문과 전국 방송에 리치몬드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된다.
6. 추천 여부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카터의 삶이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자녀들이 있다면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스포츠 지도자들이나 이를 꿈꾸는 분들, 그리고, 이 세상 아버지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저의 평가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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