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의 종류, 증상, 원인, 치료법과 예방하는 생활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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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탈모(증)의 종류, 증상, 원인, 치료법과 예방하는 생활 수칙

by 숲의새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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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는 머리카락이 풍성했을 때에 비해 우리 자신을 초라하게 보이게 하여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해야 합니다. 탈모(증)의 종류와 증상, 원인과 치료하는 법, 그리고, 예방하는 생활 수칙을 알아봅니다.

탈모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그림출처 : 블로그, 노블다움)

1. 정의

1.1 탈모와 탈모증

탈모는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탈모증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가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면 탈모가 다가오고 있는 징후입니다.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약 10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10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따라서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질 때는 문제가 있는 것이니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1.2 모발과 모낭

모발은 모낭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집니다. 

모낭은 주기적으로 활동-정지 단계를 거칩니다. 
이러한 모발 주기의 시간적 간격은 신체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머리털의 경우에는 26년 정도의 성장기(생장기)와 2~4주간의 퇴행기를 거쳐서 3~4개월 정도의 휴식기(휴지기)에 들어갑니다. 

각 모낭은 일생 동안 10~20회의 모낭 성장 주기(hair follicle growth cycle)를 가집니다.

모발의 주기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 서울대학교 건강정보)
모발의 주기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서울대학교 건강정보)

2. 탈모(증)의 종류와 증상

탈모는 임상적으로 흉터가 형성되는 것과 형성되지 않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흉터가 형성되는 탈모는 모낭이 파괴되므로 모발의 재생이 되지 않는 반면,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는 모낭이 유지되므로 증상 부위가 사라진 후에 모발이 재생됩니다.

탈모의 유형 (출처 : 차병원 건강칼럼)
탈모의 유형 (출처 : 차병원 건강칼럼)

2.1 흉터 형성되는 탈모(반흔성 탈모)

흉터가 형성되는 탈모는 모낭이 파괴되므로 모발이 재생되지 않습니다.

①루프스에 의한 탈모

루프스(lupus)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루프스 환자의 50%가 탈모를 겪게 됩니다.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은 유해성 박테리아나, 병원성 바이러스가 침투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면역시스템이 착각을 일으켜 우리 몸의 어떤 세포를 유해물질로 인식하고 공격을 하게 되는 것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쉽게 발병됩니다.

②독발성 모낭염

모낭 심부에서 만성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두피에서 주로 발생되지만 드물게 겨드랑이 부위에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균이 침입한 부위는 가렵고 통증이 느껴지며, 좁쌀같이 노랗게 곪은 형태가 나타납니다.

모낭을 중심으로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작은 구진이나 농포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발열이나 오한 등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서 국소 림프절이 붓거나 털을 중심으로 단단하고 통증이 심한 홍색 결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피가 형성되지만 적당히 치료하면 흉을 남기지 않고 치료됩니다.
균이 피부의 표피에만 머물지 않고 더 깊숙이 침입한 경우에는 흉터가 생기거나 탈모가 생기기도 합니다.

③모공성 편평 태선

편평 태선은 피부와 점막에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아급성 또는 만성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여러 부위를 침범하는 구진성 질환입니다.

모공성 편평 태선은 특징적인 모낭성 구진이 모여서 판을 이루며 두피에 반흔성 탈모가 초래됩니다. 대부분 가려움증이 없습니다.

④화상 및 외상에 의한 탈모 등

2.2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 (비반흔성 탈모)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는 모낭이 유지되므로 증상 부위가 사라진 후에 모발이 재생됩니다.

①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대머리)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20대나 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됩니다.
이마와 머리털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양측 측두부로 M자, O자, U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고 정수리 부분에서도 탈모가 진행됩니다.

탈모의 단계별 유형(출처: 대한탈모치료학회)
탈모의 단계별 유형(출처: 대한탈모치료학회)
남성형 탈모 진행과정 (출처 : 보건복지부/대한의사학회)
남성형 탈모 진행과정 (출처 : 보건복지부/대한의사학회)

②여성형 탈모

모발 굵기가 가늘어지고 모발 수가 감소하나 앞머리 헤어라인 후퇴와 M자 이마 등과 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윗머리나 정수리 부위에서 탈모가 보입니다.
염색약,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잦은 파마, 다이어트,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성형 탈모 (출처 : 블로그, 노블다움)
여성형 탈모 (출처 : 블로그, 노블다움)

③원형 탈모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합니다.
드물게는 속눈썹, 눈썹, 수염에도 발생합니다.

원형탈모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스트레스나, 내분비장애,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것 일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④휴지기 탈모

모낭이 스트레스를 받아 정해진 생장기간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모발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빠집니다.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특정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 증상입니다.

원인 자극 발생 후 2~4개월 후부터 탈모가 시작되며 원인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휴지기 모발이 정상으로 회복됨에 따라 모발 탈락은 감소하게 됩니다.

⑤곰팡이 감염에 의한 두부 백선

머리 뿌리에 곰팡이균이 기생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있습니다.

백선균 중 마이크로스포룸, 트리코파이톤 종류에 속하는 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이 질환은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도 있고, 이발 기구, 모자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와 개에게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머리를 짧게 깎고, 위생 상태를 청결하게 하고, 머리를 자주 감으며, 항균제를 복용하고, 국소적으로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며 치료하고 항진균제 샴푸를 사용해 균의 확산을 방지합니다.

치료가 잘 되면 머리카락은 다시 자랍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가 너무 늦어지거나 2차 염증으로 머리 뿌리가 파괴되면 머리카락이 나지 않을 위험성도 있습니다.

⑥발모벽

무의식적으로 머리에 손을 올려 머리카락을 만지다 못해 한 올, 한 올을 뽑는 습관을 '발모벽'이라 하는데 탈모를 일으키는 나쁜  요인입니다.

⑦모발생성 장애 질환 등

3. 탈모의 원인

탈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3.1 노화

노화가 진행되면서 모발의 생성 주기가 점차 짧아지게 되면서 머리카락 숫자가 줄어듭니다.

3.2 유전적 요인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부모 중 1명에게 탈모증상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탈모가 생길 확률은 50%이고, 부모 모두에게 탈모증상이 있으면 자녀에게 탈모가 생길 확률은 75% 이상이라고 합니다.

3.3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androgen)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이 중요한 인자로 생각되고 있으며, 여성형 탈모에서도 일부는 남성형 탈모와 같은 경로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임상적으로 그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3.4 자가 면역 질환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모발을 이물질로 잘못 인식해 모발을 공격합니다.

3.5 휴지기 탈모증

휴지기 탈모증은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로 모발의 일부가 생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 상태로 이행하여 탈락되어 발생합니다.

3.6 스트레스

심한 스트레스는 탈모를 유발합니다.

3.7 영양 결핍

모발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탈모가 됩니다.

3.8 출산

출산 및 임신 등과 같이 특정한 시기에 탈모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편입니다.

3.9 기타

내분비 질환, 발열, 수술 등

4. 탈모의 진단/검사

각각의 특징적인 임상 양상으로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증을 진단할 수 있으며 휴지기 탈모증은 탈모의 원인을 찾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임상 양상과 병력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영양 결핍증이나 내분비 질환 등 의심되는 원인 질환이 있을 때는 해당 질환을 찾아내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치료

치료는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5.1 약물 치료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의 치료를 위해서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 등의 먹는 약, 모발 이식술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 요법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증은 원인이 제거되면 모발이 회복되므로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2 모발이식

탈모 정도와 현재 두피 상태에 따라 약물 요법이나 두피 관리 등을 통해 1차적으로 관리해볼 수 있지만 그 정도가 넘어서거나, 이미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진 경우라면 모발이식이 보다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2.1 채취 방식에 따른 분류

①절개법
후두부 두피를 절개, 모낭 단위로 분리

②비절개법
후두부 모발을 모낭단위로 직접 채취

5.2.2 이식 방식에 따는 분류

①식모기 방식
두피와 분리되어 있는 모낭을 식모기에 끼워 피부에 삽입하는 방식.
모낭이 아닌 머리카락이나 두피를 집어서 모낭을 식모기에 끼우기 때문에 모낭이 손상받을 위험이 적습니다.

②슬릿 방식
특수 메스를 이용하여 수기로 이식하는 방식으로 모발을 이식할 구멍을 낸 후 모낭을 삽입하는 방식.
모낭을 핀셋으로 집어서 구멍에 삽입할 때 모낭이 손상될 위험 있음.

③주의할 점
모낭 이식을 전문의가 직접 하는 지를 체크해야 함.

6.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 수칙

6.1 올바른 식습관과 영양소 보충

모발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합니다.

설탕, 흰 밀가루 음식, 튀김류, 햄 등 가공식품 등의 섭취를 자제하고 채소와 과일, 생선 등,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콩, 두부, 된장, 칡, 채소 등과 같은 이소플라보노이드 함유 음식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푸드 다이어트 등은 건강에도 안 좋지만 모발 건강에도 나쁩니다.

필요하면 영양제로 보충을 해줍니다.

6.2 머리 감을 때 5분 이내에 거품을 헹궈내고 흐르는 물에 3분 이상 헹궈라

샴푸의 화학 성분이 두피에 남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되도록 자연 건조가 좋으나 드라이를 사용할 때는 차가운 바람으로 10cm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아 먼지와 피지를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말리기 (출처 : 차병원)
머리 말리기 (출처 : 차병원)

6.3 헤어제품을 사용했다면 자기 전에 반드시 머리 감기

헤어스프레이나 헤어젤 등 제품을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얇아질 수 있고 이는 탈모의 신호입니다.

화학성분이 머리카락에 오래 달라붙어 있지 못하도록 자기 전에 반드시 머리를 감아서 씻어내야 합니다.
머리에 바른 헤어제품이 자외선에 녹아 두피에 남아서 두피 건강을 해칩니다.

머리카락을 잘 말려야 모낭충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모낭충은 모근을 갉아먹어 탈모를 심하게 합니다.

6.4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돕고 싶으면 매일 하루 5번씩 빗질

귀 뒷부분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목부분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하루에 다섯 번씩 부드럽게 빗질을 해주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5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는 빗질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 젖었을 때는 천연 보호막 큐티클층이 열러 있어서 사소한 마찰에도 쉽게 손상됩니다.

6.6 염색이나 파마는 6개월 주기

염색약과 파마약에는 알칼리성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가려움, 탈모, 모발 손상을 초래합니다.  약이 직접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7 비듬 심하다면 피부과를 찾아 지루성 두피염 치료

비듬을 방치하면 모공에 피지와 노폐물이 끼어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니 전문의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6.8 금연

흡연은 모낭의 DNA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연기 자체에 의해 탈모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6.9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취미생활을 합니다. 

6.10 머리 묶지 않기

포니테일이나 사과 머리를 하면 두피에 손상을 줍니다.

6.11 확인되지 않은 치료약 복용 금지

광고나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의존해 확인도 되지 않은 약물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건강을 해지게 되며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약물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1. 서울대학교 N의학정보
2. 여성 탈모 막는 생활 수칙 베스트 5 (차병원 차움 뷰티클리닉 2017년 11월 10일)
3. 탈모의 종류와 원인, 탈모 진단과 예방법(차병원 건강칼럼)
5. 구강 건강지킴이, 노블다움
6. 모발이식 행복한 결과를 위해 (더모벨의원 2021년 3월 21일)
7.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8. [모낭염] 독발성 모낭염이란? (아이토마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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