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증의 원인과 예방법
본문 바로가기
건강

동맥경화증의 원인과 예방법

by 숲의새 2022. 11. 14.

동맥의 70%가 막힐 때까지 아무런 증상도 없는 동맥경화증은 심장과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 발생 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하는지를 알아봅니다.

혈액 속에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이 크게 늘어나면 혈관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출처 : MSD 매뉴얼)
혈액 속에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이 크게 늘어나면 혈관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출처 : MSD 매뉴얼)

1. 동맥경화증이란 무엇인가요?

동맥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동맥벽 내면에 콜레스테롤 등이 끼고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동맥벽의 폭이 좁아지는 현상을 동맥경화라고 합니다. 전신성 질환으로서 관상동맥이 막히는 심근경색과 허혈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동맥경화증은 주로 혈관의 중간층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서 섬유화가 진행되고 혈관의 탄성이 줄어드는 노화현상의 일종입니다. 이 때문에 수축기 고혈압이 초래되어 심장근육이 두꺼워지는 심장비대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동맥경화가 생기는 과정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동맥경화가 생기는 과정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2. 동맥경화증은 왜 생기나요?

동맥경화의 발생과 진행을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맥경화를 잘 일으키고 진행을 촉진시키는 주요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이 밝혀져 있습니다.

○ 고콜레스테롤혈증
○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 높은 중성지방

◆ 의료계가 설정한 콜레스테롤 범위
(단위=mg/dl)

구분 정상범위 경계 고콜레스테롤 혈증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가 최고인 경우)
총 콜레스테롤 200 미만 200-239 240 이상
HDL-콜레스테롤 60 이상 - -
LDL-콜레스테롤 130 미만 130-159 160 이상
중성지방
(트리글리세라이드)
100-150 미만 150-199 200 이상

○ 고혈압(140/90 mmHg 이상)
○ 흡연
○ 당뇨병
○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
○ 조기 죽상경화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즉, 55세 이전에 죽상경화증이 발병한 가까운 남성 친척 또는 65세 이전에 죽상경화증이 발병한 가까운 여성 친척이 있는 경우)
○ 연령 증가 (노화)
○ 운동부족
○ 과체중 및 복부비만
복부미만은 심장의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여러 위험요인 중에서도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류됩니다.

죽상경화증의 발생 순서 (출처 : MSD 매뉴얼)
죽상경화증의 발생 순서 (출처 : MSD 매뉴얼)

3. 어떤 증상이 보이나요?

3.1 동맥경화는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무섭습니다.

동맥 내강의 70% 이상이 막혔을 때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심장혈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과 경동맥(목의 혈관), 신장의 신동맥 및 말초혈관을 침범하여 아래와 같은 질환이 나타납니다.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초기 증상으로는 손발이 차고 저리며, 뒷목 당김, 어깨 결림, 기억력 감퇴, 현기증, 만성피로, 발의 냉감, 통증으로 인한 보행장애, 근육통, 시력 이상, 언어장애 등입니다.

3.2 협심증, 심근경색(일명 심장마비) 등의 허혈성 심장질환

3.3 뇌경색과 뇌출혈 등의 뇌졸중(일명 중풍)

3.4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신부전

3.5 말초혈관 폐쇄성 질환

하지동맥 (다리동맥)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4. 동맥경화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4.1 동맥경화가 발생한 부위에 따라 혈액 검사, 도플러 검사, 사지 혈압 검사, 심전도 등의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4.2 뇌경색이 생긴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CT 혹은 MRI를 통해 뇌경색 부위를 진단합니다. 혈관을 보는 검사(CT, MR 혈관 조영 검사, 혈관 조영술, 경동맥, 경두개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좁아진 혈관 부위를 찾아냅니다.

동맥경화증 진단 방법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동맥경화증 진단 방법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5. 동맥경화증은 어떻게 치료하는지요?

동맥경화증 치료 방법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동맥경화증 치료 방법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5.1 협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

환자 본인은 금연, 저지방 음식, 혈당 조절, 혈압 조절,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감소, 비만탈출,  등을 해야 하며 비타민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항혈소판제제와 함께 당뇨와 고지혈증에 대한 약물치료를 합니다.

5.2 협착이 심한 경우

협착의 정도나 환자의 상태를 봐서 스텐트를 시술하거나  동맥 내막 절제술이나 동맥 우회로 수술 등을 해야 합니다.

6.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1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트랜스 지방을 많이 함유하는 음식 섭취를 줄입니다.

○ 콜레스테롤이 아주 많은 식품(100mg 이상) : 명란젓, 메추리알(5개), 돼지 간, 계란(계란 노른자 1개),
   물오징어
○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50-100mg) : 새우, 소라, 장어, 문어, 전복
○ 콜레스테롤이 약간 많은 식품(50mg 이하) : 치즈,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참치, 참 도미, 가자미,
  갈치, 우유
○ 콜레스테롤이 적은 식품(0mg) : 계란 흰자, 채소, 과일, 식물성 기름, 두부, 콩
  콜레스테롤 함량이 50-100mg 이상의 식품은 1주일에 2-3회 정도로 제한하며 콜레스테롤 섭취는
  1일 300mg 이하로 합니다.
○ 필터 되지 않은 커피(커피머신, 에스프레소)를 끊어야 합니다.

○아래 음식은 트랜스지방이 다량 포함된 식품입니다.
-마가린, 마요네즈, 케이크, 빵류, 가공 초콜릿, 감자 튀김, 팝콘, 라면, 피자, 도넛, 버거, 고로케, 머핀, 패스추리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트랜스지방 함류량이 200mg (0.2g)미만일 경우에는 0g으로 표기할 수 있어서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0g으로 표기되어 있어도 포함되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원재료명에 [부분경화유]가 발견되는 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식품 (출처 : 서울시 식품안전추진단)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식품 (출처 : 서울시 식품안전추진단)

6.2 동맥 경화 예방에 좋은 음식

○ 규칙적인 채소와 과일 섭취

사과에 많은 식이섬유는 혈관을 깨끗하게 해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퀘세틴 성분은 미세먼지, 대기 오염 물질 등이 기관지,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줍니다.  장 청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스파라거스시금치에는 식이섬유와 엽산이 들어 있는데 임신부의 기형아 예방을 도와줍니다. 엽산은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증가한 고중성지방혈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고기를 먹을 때 중성지방이 급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빨강, 보라색 포도, 적포도주, 홍차, 흑맥주 등)라는 식물 화학 물질이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그리고 채소에 포함된 섬유소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거나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 혈관청소---들기름, 올리브유, 견과류, 해조류

혈관청소를 돕는 불포화지방산인 들기름, 올리브유, 견과류(호두/아몬드/땅콩/잣), 해조류(미역/다시마)를 먹습니다. 이들도 자주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습니다.

○ 혈관 탄력이 줄어 딱딱해지는 것을 막는 알리신 성분---양파, 마늘

마늘양파의 톡 쏘는 성분인 알리신은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딱딱해지고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막아 혈전이 생길 위험을 줄여줍니다.  마늘과 양파는 탄 고기를 먹었을 때 생기는 발암물질들도 줄여 줍니다.

○ 콜레스테롤 제거---생강, 표고버섯

생강의 매운 성분인 전저롤, 진제론, 쇼가올이 몸의 염증을 줄이는 핵심 성분입니다. 특히 진저롤 성분은 콜레스테롤 제거를 도와 혈관 속에 쌓인 중성지방을 줄여 피를 맑게 합니다. 혈액이 끈끈해지는 점도를 낮추어 혈관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합니다.

표고버섯은 에르고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어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6.3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치료합니다.

6.4 정상 체중을 유지합니다.

6.5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6.6 지속적인 운동을 합니다.

6.7 아스피린을 복용합니다.

75~150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또는 격일 꾸준히 복용하게 되면 혈소판의 작용을 억제하여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게 됩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의 부작용 역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메스꺼움, 속 쓰림, 상복부 불편감, 소화불량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위장관 궤양에 의한 위장관 출혈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8 정기적인 건강진단

30대 후반부터는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해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그리고 당화혈색소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추가 검진을 하여 동맥 경화 진행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위 3.1에서 말한 동맥경화 초기 증상이 나타나도 정밀 검진을 해야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건강을 지킬 때는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습니다.

 

참고자료
1.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2. 서울 성모병원 건강정보
3. 서울대학교 N의학정보
4. MSD매뉴얼 일반인용
5.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