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기본원칙/부모준비 사항/먹이는 시간과 양/주의할 점(23.6.20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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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유식 기본원칙/부모준비 사항/먹이는 시간과 양/주의할 점(23.6.20업데이트)

by 숲의새 2023. 3. 23.

'우리 아이, 건강한 성장을 위한 이유식 이야기'를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썼습니다. 이유식을 해야 하는 엄마들을 위해 보건복지부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유식 기본원칙은 무엇이고 부모가 이유식 시작 전에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이며 먹이는 시간과 양, 그리고 주의할 점 등을 알아봅니다.

아기 이유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기 이유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1편◈

  • 이유식 적당한 시기는 6개월부터
  • 이유식 시작 전 밤중수유 하지 않게
  • 아이의 미각 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이유식도 밥과 반찬을 따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쓴 글입니다. (출처-보건복지부 블로그)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쓴 글입니다. (출처-보건복지부 블로그)

1. 이유식은 필수입니다

출생 시부터 첫 6개월간은 모유만 먹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모유가 부족한 경우는 분유를 같이 먹일 수 있습니다. 모유를 먹든 분유를 먹든 생후 6개월경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면 됩니다. 이유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어린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은 미리미리 이유식에 대해서 알아두고 아기에게 만들어 먹일 수 있어야 합니다.

2. 왜 이유식을 먹일까요?

6개월경부터는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다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이유식으로 다양한 음식을 아기에게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덩어리 먹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수유만 하던 아기들이 바로 어른이 먹는 음식을 먹기 힘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죽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질감을 높여가서 덩어리 먹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유식을 먹이면서 바른 식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유식은 앉아서 먹고 스스로 먹고 식사 중에는 돌아다니지 않아야 합니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들이는데 중요합니다.
아기는 어릴 때부터 먹던 음식을 잘 먹게 되므로 잡곡과 채소와 과일과 고기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음식을 이유식 때부터 즐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가족이 더불어 사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면서 가족과의 일상을 즐기게 되고 언어가 발달하고 인간관계도 배워 진정한 가족의 일원이 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이유식 시작할 준비가 되었나 아는 법

이유식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이유식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이유식은 아기가 먹는 겁니다. 이유식 먹으려면 신체적 발달과 마음의 준비가 돼야 합니다.
아기가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면 이유식 먹을 준비가 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아기가 고개를 가눌 수 있고
도움을 받아서 앉을 수 있고
손으로 물건을 잡고
입으로 물건을 가지고 가고
입에 들어온 음식을 혀로 밀어내지 않고 삼킬 수 있고
어른이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가짐

4. 이유식 전에 부모도 준비할 것

◈ 모유를 먹이세요. 
모유 속에는 엄마가 먹은 다양한 음식의 맛이 있습니다. 이 맛들을 미리 경험한 아기가 이유식을 더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이유식 시작하기 전에 밤중수유 하지 않게 가르치세요.
밤새 안 먹고 푹 자는 아기가 낮에 수유도 잘하고 이유식도 잘 먹습니다.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지 않게 주의하세요.
이유식 시기 이전에 너무 많이 먹어 몸무게 과잉이 된 아기는 이유식 제대로 먹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임리히법을 미리 숙지해두세요.
덩어리 있는 음식을 먹다보며 기도로 음식이 들어가 숨이 막힐 수 있습니다. 이때 기도이물을 제거하는 응급조치인 하임리히법을 즉각 시행할 수 있게 이유식 시작 전부터 미리 공부하고 연습해서 언제라도 즉각 시행할 수 있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이유식의 기본 원칙들

이유식은 만 6개월에 시작하세요.
모유 먹던 분유 먹던 6개월까지는 영양적으로 충분하니 이유식이 필요 없고요. 6개월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이유식을 시작하면 아기가 충분히 발달해서 이유식을 더 잘 먹고 진행도 더 쉽습니다. 

이유식은 가능하면 만들어 먹이세요.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이면 아기의 미각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가족이 먹는 음식도 쉽게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요리한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재료를 익혀서 준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새로운 음식은 한 번에 한 가지씩 첨가합니다.
알레르기를 적게 일으키는 쌀죽부터 시작해서 이상반응이 생기지 않는 것을 확인하면서 초기에는 3-4일 정도의 간격으로 새로운 음식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오트밀과 쌀죽처럼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지 않는 음식은 처음부터 같이 시작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밥과 반찬을 따로도 줘야 합니다.
모든 재료를 다 섞어서 죽으로 이유식을 만들어줘도 됩니다. 하지만 밥과 오트밀은 따로 죽으로 만들고 다른 재료들은 익혀서 토핑처럼 얹어주거나 반찬처럼 따로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도 편하고 아기의 미각발달에도 좋습니다. 

이유식 밥과 반찬 (출처-보건복지부 블로그)
이유식 밥과 반찬 (출처-보건복지부 블로그)

한 번에 한 끼에서 세끼까지 횟수를 서서히 늘여갑니다.
처음부터 많이 먹이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한 숟가락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늘여 가는데 아기가 잘 먹고 다른 이상이 없으면 빨리 먹는 양과 횟수를 늘려도 됩니다. 9개월에 이유식 3회에 간식 2회를 먹이고 있으면 늦은 것은 아닙니다.

미음부터 먹이지 말고 질감도 빨리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이라도 질감이 있는 죽으로 시작하면 무난한데 아기가 잘 먹으면 질감은 빨리 높여도 됩니다. 늦어도 7-8개월 무렵에는 손으로 집어 먹는 핑거푸드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잘 먹는 경우 질감 빨리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죽
이유식 죽

간하지 마세요.
이유식에는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두 돌까지도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래 짠 음식도 곤란합니다. 어릴 때 짜게 먹으면 나중에도 짜게 먹는 습관이 들게 되고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두 돌까지는 첨가당이 들어간 음식을 먹이지 마세요. 
두 돌까지는 식습관이 만들어지는 시기이므로 첨가당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평생 단 음식을 즐기게 될 수 있습니다. 과일도 당도 높은 것을 많이 먹으면 단 것만 좋아하고 영양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유식 늘면 수유량 줄이세요. 
6개월부터 돌까지는 적어도 500-600cc 정도의 모유나 분유를 먹고 있으면 수유량은 문제가 없습니다. 수유량을 줄이지 않고 이유식을 하게 되면 양이 늘지 않고 이유식을 잘 먹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먹게 기회를 주세요. 
손으로 집어먹고 숟가락을 사용해서도 혼자서 먹게 해야 합니다. 스스로 먹으면서 음식을 선택할 수 있고 스스로 먹는 것이 아기의 두뇌도 발달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음식은 느긋하게 시도하세요.
아기들은 새로운 음식을 처음에는 잘 먹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10-15번 만에 잘 먹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고기처럼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인 경우 포기하지 말고 반복해서 주세요.

6. 이유식 먹일 때는 안전에도 주의하세요

언전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언전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음식은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신선한 식재료라도 어느 정도의 세균이 있으므로 충분히 익혀서 먹여야 면역이 약한 어린 아기들이 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유식 먹는 중에 부모가 식탁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낙상할 수도 있고 음식이 목에 걸려 숨이 막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사고는 부모가 잠시 자리 비운 눈 깜빡할 사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식에 주의해야 합니다.
4세 이전의 아기들에게는 치아로 씹어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주지 않아야 하고 포도알처럼 동그란 음식은 반으로 잘라서 줘야 합니다. 목에 걸려 숨이 막히는 경우 응급조치인 하임리히법을 즉각 시행할 수 있기 미리 공부하고 연습해둬야 합니다. 

화상입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아직 무엇이 위험한지를 잘 모르는 아기는 뜨거운 조리도구가 위험하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뜨거운 것은 아기 손 닿는 곳에 두지 마세요. 뜨겁게 조리한 음식은 적당히 식은 것을 확인하고 아기에게 줘야 합니다.

음식물 관리에 주의하세요.
생선과 고기는 채소나 다른 식재료보다 오염이 잘 되고 상하기 쉬운 음식입니다. 다른 식재료와는 도마와 칼도 다른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바로 조리하지 않는 경우는 바로 냉장보관을 하거나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주의할 음식이 있습니다. 
시금치, 배추, 당근은 6개월 전에 먹이지 말고 은 돌 전에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생우유도 돌 전에 먹이지 않아야 하는데 완전히 익히는 조리에 첨가할 때는 돌 전에 사용해도 됩니다. 계란은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점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유식은 모유를 먹든 분유를 먹든 만 6개월경에 시작하세요. 이유식은 단순하게 영양을 먹이는 것이 아니고 식사 문화를 가르친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2편

  • 이유식 먹이는 시간은 일정하게
  • 늦어도 7~8개월에 핑거푸드식으로
  • 치아 나는 것과 상관없이 진행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쓴 이유식 이야기 (출처-보건복지부 블로그)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쓴 이유식 이야기 (출처-보건복지부 블로그)

7. 이유식 진행 순서

이유식은 만 6개월 정도에 시작하세요. 이유식은 한 번에 한 가지 음식으로 시작해서 수일간에 간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첨가합니다. 처음에는 미음으로 시작하지 말고 어느 정도 질감이 있는 죽으로 시작해서 빨리 질감을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한 번에 한 가지씩 첨가하는데 먹어서 이상반응이 없는 경우 수일간의 간격을 두고 다른 음식을 첨가합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번 먹이다가 잘 먹으면 하루에 2회 3회로 횟수를 늘려 가면 되는데 9개월경에는 이유식 3회 간식 2회를 먹이면 무난합니다. 

돌이 지나면 어른들이 먹는 음식을 먹일 수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간을 하지 말고 첨가당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주는데 좀 더 잘게 썰어주고 더 부드럽게 조리해서 주면 됩니다. 

빠르면 돌부터 늦어도 두 돌 경에는 이유식을 완료하고 어른이 먹는 음식을 먹게 됩니다. 이렇게 진행하는 것을 일반적이지만 아기가 잘 먹으면 더 빨리 진행하고 잘 안되면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좀 더 상세하게 알아봅니다.

8. 이유식 시기 나눔

편의상 이유식은 시기에 따라서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의 4단계로 나누는데 초기는 이유식 시작부터 7개월 미만, 중기는 7개월부터 9개월 미만, 후기는 9개월부터 돌 전, 완료기는 돌부터 18개월까지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잘 먹으면 초기에 중기 이유식을 해도 되고 중기에 후기 이유식을 해도 됩니다. 

9. 이유식 음식 첨가는 한 번에 한 가지씩 합니다

이유식은 처음에 쌀죽부터 시작하면 무난합니다. 그 후 3-4일 간격으로 한 번에 한 가지씩 첨가하세요. 

첨가 후 설사나 피부발진 등의 이상반응이 없으면 또 다른 음식을 첨가하면 됩니다. 먹었던 음식을 빼고 새로운 음식을 넣는 것이 아니고 먹은 음식은 계속 먹이면서 추가하시면 됩니다. 

어느 음식부터 먹여야 한다는 철칙은 없지만 쌀죽 고기 이파리 채소 노란 채소 과일 이런 순서로 첨가하시면 무난합니다. 

이 후부터는 다양한 음식을 간격을 두고 추가하면 됩니다. 그런데 가능하면 다양한 음식을 조기에 먹이는 것이 알레르기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지 않는 쌀죽과 오트밀 같은 음식은 처음부터 간격을 두지 않고 같은 날 먹이는 것이 좋고 채소 종류는 두 가지를 같은 날 첨가해도 대개는 문제가 없습니다. 

계란도 요즈음 노른자와 흰자를 구분하지 말고 같은 날 시작하는 것은 권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추가하는 간격도 2-3일 간격으로 정도로 당길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경우 매일매일 반복해서 주어 서서히 적응하게 하세요.

10. 이유식 먹이는 시간은 일정하게

이유식 먹는 시간은 부모가 편한 시간을 정해서 먹일 수 있는데 계속 일정한 시간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와 아기가 같이 먹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할 수 있다면 부모의 식사시간에 맞춰서 이유식을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초기에는 아기와 함께 식사하는 것이 힘들 수 있지만 늦어도 중기나 후기 즈음에는 적어도 하루에 한두 번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게 노력하세요. 1회 먹을 때는 아침 9시나 저녁 5시 중에서 편한 시간에 이유식을 시작하면 되고요. 2회가 되면 9시 5시, 3회를 먹일 때는 9시 1시 5시 이렇게 시간을 정해서 줄 수 있습니다. 이건 집안 사정에 따라서 다르게 정할 수 있지만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이유식 먹는 양은 늘이자

이유식 처음에는 한 번에 한 숟가락 정도로 시작하고 수일의 간격을 두고 먹는 양을 서서히 한 숟가락씩 늘이면 됩니다. 

하지만 아기가 잘 먹고 다른 이상이 없으면 하루에 몇 숟가락을 먹어도 되고 초기 이유식 시기에도 아기가 먹고 싶어 하는 양만큼 이유식 양을 늘려도 됩니다. 이유식 초기에 한 끼에 100g의 이유식을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이유식을 많이 먹더라도 돌전에는 수유가 아기의 건강에 중요하므로 하루에 수유 량이 500-600CC 이상은 되게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몇 배죽으로 먹여야 할까요?

초기에는 쌀 기준으로 10배죽부터 시작해서 7배 죽, 중기에는 7-5배죽, 후기에는 3-2배 죽, 완료기에는 2배 죽에서 진밥으로 이렇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식의 초기부터 물을 첨가하지 않은 핑거푸드도 먹일 수 있기 때문에 몇 배죽 이런 거 너무 생각하지 말고 아기가 잘 먹으면 빨리 더 진하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몇 배죽으로 할까 고민이 된다면 좀 더 진하게 만들어서 아기가 쉽게 먹을 만큼 물이나 모유나 분유를 타서 먹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13. 이유식 질감 늘이기

초기에는 아기가 먹기 편하게 죽 형태로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전에는 미음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처음부터 약간의 질감이 있는 죽으로 주는 것이 질감 높일 때 아기가 더 쉽게 먹습니다. 

이유식 질감 늘이기 (출처: 하정훈 전문의)
이유식 질감 늘이기 (출처: 하정훈 전문의)

6개월 이유식 처음부터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도 먹일 수 있기 때문에 아기가 먹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질감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늦어도 7-8개월에는 손으로 집어먹는 핑거푸드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출처-하정훈 전문의
사진출처-하정훈 전문의

14. 이유식의 굳기는?

이유식 초기에는 아기들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습니다. 초기 수프정도의 굳기 중기에는 부드러운 두부정도로 주고 후기에는 잘 익은 바나나 굳기로 주고 완료기에는 부드러운 진밥이나 완자 정도의 굳기로 주는데 질감과 마찬가지로 잘 먹으면 빨리 진행해도 됩니다.

아기가 잘 먹을 수 있다면 초기에 잘 익은 바나나의 굳기로 줘도 됩니다. 아기주도형 이유식이란 것을 하는 경우 초기에 충분히 익혀 부드러워진 핑거푸드로 이유식을 먹이고 있기 때문에 굳기는 아기가 잘 먹을 수 있는 정도로 빨리 굳기를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15. 이유식 먹는 횟수도 늘여가세요

처음에는 하루에 한 번을 먹이다가 한번 많이 먹고 더 먹으려 할 경우는 두 번으로 늘이세요. 한 번에 많이 먹고 두 번을 먹는데도 더 먹으려 할 경우는 세 번으로 늘여도 됩니다. 

다만 조금씩 먹는 경우는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한 번에 먹는 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잘 먹는 경우 이유식의 중기가 되기 전에 하루에 3회 이유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늦어도 9개월경에는 이유식 3회 간식 2번을 먹고 있으면 이유식의 진행은 어느 정도 무난한 정도입니다. 

돌까지의 시기에는 수유 량이 500-600CC 정도가 된다면 그리고 아가가 잘 먹고 다른 이상이 없다면 이유식의 질감과 양과 횟수는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16. 밥과 반찬은 따로도 주세요

흔히 이유식 만들 때 쌀죽에 여러 가지 재료를 다 섞어서 만듭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과 더불어 죽과 반찬을 따로 만들어 죽 위에 토핑처럼 얹어주거나 밥과 반찬을 다른 그릇에 담아주는 것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과 반찬은 따로도 주세요
밥과 반찬은 따로도 주세요
 

상단에 사진과 같이 밥과 반찬 식으로 이유식을 만들어 주어 음식의 고유의 맛과 향을 느끼게 해 주세요. 그럼 미각 발달에도 좋고 아기 스스로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기회를 주게 되어서 편식 예방에도 좋고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7. 이유식 진행 시 주의할 점

◈처음에는 수유와 이유식은 붙여서 먹이세요. 
이유식 초기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기 때문에 이유식 먹을 때 수유를 붙여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유식이 잘 진행되면 7-9개월 사이 어느 시점에 한 번에 충분한 양의 이유식을 먹으면 수유와 이유식을 따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양보다 질감을 더 신경 쓰세요. 
많은 부모들이 한 번에 얼마나 먹는가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질감을 빨리 높이는 것이 양을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너무 묽게 만들어 먹이는 경우가 많아서 이유식으로 제대로 된 영양을 아기에게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치아 나는 것과 상관없이 이유식을 진행하세요. 
치아가 하나도 나지 않아도 질감 있는 이유식을 먹일 수 있고 치아가 하나도 나지 않아도 후기 이유식을 먹이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이유식 진행하면 수유 량을 줄여가야 이유식을 잘 먹게 됩니다. 
모유를 먹이는 경우도 모유수유량을 이유식 진행하면서 줄여가야 합니다. 수유 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밤에 먹는다면 이걸 먼저 끊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함부로 제한하지 마세요. 
부모가 알레르기 체질이라도 아기 먹는 음식을 제한하지 말고 아기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있다고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을 미리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음식이던 먹여서 문제가 있는가를 확인하고 문제 되는 음식만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식은 아기가 잘 먹을 수 있으면 처음부터 미음으로 시작하지 말고 약간의 질감 있게 시작하고 아기가 잘 먹고 이상이 없으면 질감과 양과 횟수 빨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역질한다고 겁내지 마시고요.

핑거푸드도 같이 먹이고 흘리더라도 스스로 먹는 양을 늘려가고 밥과 반찬 식으로 줘서 음식의 고유 맛과 향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억지로 무리하게 진행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18개월에는 어느 정도 밥과 반찬을 스스로 먹는 바른 식습관을 들이는 것을 목표로 꾸준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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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1. 이유 있는 이유식 1편과  2편 (보건복지부,  2022. 8. 1일과 9.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