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도 식중독에 걸리나요? 온도가 낮은데 괜찮겠지라고 굴 등을 생식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리게 됩니다. 식중독의 종류부터 알아보고 겨울철 식중독은 왜 걸리는지, 그리고 증상은 어떠하며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를 알아봅니다.
1. 식중독의 종류
2가지 도표를 붙이오니 편한 도표를 보십시오.
1.1 식중독의 종류 양식 1
1.2 식중독의 종류 양식 2
구분 | 화학 물질 | 미생물 | |||||
자연독 | 화학성 | 세균성 | 바이러스성 | ||||
원인 균 | 식물성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여러가지의 독소 성분 | 동물성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여러가지의 독소 성분 | 오염 및 잔류된 유독과 유해물질 알레르기 유발 물질 | 살모넬라균 / 장염비브리오균 / 캠필로박터균 | 포도상구균 / 보툴리노스균 | 웰치균 / 세레우스균 / 병원성대장균 |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장관아데노바이러스 등 |
주요 문제 식품 | 독미나리 / 독버섯 / 감자(눈) 등 | 독꼬치 / 조개 / 복어 등 | 농약 / 식품첨가물 꽁치 / 어류 중 금속류 및 화학물질에 오염된 식품 | 닭고기 및 계란 / 초밥 / 식육 생성회 등 | 도시락 통조림 식품 / 곡류가공식품 | 가열조리식품 / 야채 / 물 / 농산물가공품 | 굴, 생선 등 |
감염원 | 식물성 식품 | 동물성 식품 | 각종 식품 및 어류 | 가축 / 어패류 / 쥐 / 닭 등 | 토양 / 사람피부 / 화농 등 | 사람/동물의 변 및 장관 토양 | 어패류 |
여기에서는 미생물 식중독만 살펴봅니다.
2. 세균성 식중독
주로 여름철에 병원성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이질, 비브리오균 등에 의해 걸리게 됩니다.
원인 | 잠복기 | 증상 | 비고 |
황색 포도상 구균 | 2~4시간 | 심한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 | 식품을 10℃ 이하에 보관하고, 80℃에서 30분간 가열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 |
살모넬라균 | 6~72시간 | 복통, 설사, 열 | 가금류와 유제품에서 발견 |
비브리오균 | 12~48시간 | -다리에 출혈 동반한 수포발생, 고열, 패혈증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 발열, 오한 |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 -사망률 : 40-50% |
이질 | 3일정도 | 설사, 복통, 고열 | -시겔라균에 의해 발병하는 세균성 이질과 아메바에 의한 아메바성 이질이 있음. -피똥을 싸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음. |
리스테리아 | 24시간 |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 | 훈제생선, 치즈,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통해 감염 |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웰치간균) | 6-24시간 | -설사와 복부 경련 -보통 며칠 안에 저절로 회복됨 |
-식당, 요양원처럼 대량의 음식을 통해 감염 -조리과정에서 세균은 죽으나 포자가 남아서 데우는 과정에서 균이 자랄 수 있음 -소고기, 닭고기 등 주로 육류에서 발견 -75도 이상 가열해야 함. |
캄필로박터균 | 2-5일 | 심한 혈변 2-10일간 지속 |
덜 익힌 가금류, 저온 살균 되지 않은 우유, 오명된 물을 통해 감염 |
O-157 | 3~9일 | 심한 복통과 출혈성 설사, 미열을 동반하는 장염 | -익히지 않은 식품, 날 쇠고기 또는 덜 익힌 쇠고기, 저온 살균되지 않은 우유, 처리되지 않은 물 -모든 식품을 74도까지 가열 |
3. 바이러스성 식중독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장관 아데노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발병됩니다.
여기서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만 살펴봅니다.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유전정보전달물질(RNA)이 낮은 온도에서 더 잘 보존되므로 기온이 낮은 12월부터 5월까지 많이 발생하다가 따뜻해지면서 줄어드는 특징을 보입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식중독을 조심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자연환경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고 소량의 입자만으로도 전파됩니다. 따라서 감연자가 주변에 있으면 직·간접적으로 전염되기 쉽고 어패류나 채소류에 옮겨진 다음에 이를 섭취한 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4. 노로바이러스의 특장, 감염경로, 증상과 예방법
4.1 노로바이러스 특징
○27~40nm(나노미터=10억 분의 1m) 크기로, 상온 60도에서 30분간 가열해도 감염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1~100개의 소량으로도 감염이 되고 전염성이 강하며 급성 위장관염을 유발합니다.
○영하 20도에서도 죽지 않고 냉동ㆍ냉장 상태에서 감염력을 수년간 유지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잘 알려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바깥에 지질 성분의 막인 외피가 없어서 위에서 분비되는 강한 산성도 통과하여 소장 세포에 침입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소장 세포 안에서 증식하여 많은 수로 불어난 후에 세포밖으로 방출되고 소장 세포는 죽습니다. 그러면 소장 세포들이 영양소나 수분을 흡수할 수 없으므로 설사가 일어나며 배설물에는 노로바이러스가 남아있게 됩니다.
4.2 감염경로
○오염된 지하수, 생굴 같은 어패류나 채소를 통해 감염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이 실내 환경으로 배출되어 주위를 오염시켜 이를 만진 사람의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거나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를 흡입함으로써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만지지 않아야 하고 환자가 이용한 화장실을 같이 이용할 때는 화장실 문 손잡이를 소독하고 변기를 사용할 때 주의하고 변기 주변을 소독해야 합니다. (아래 4.5 예방법을 참고하십시오.)
4.3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발생 현황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총 264건 (환자수 4,990명)이 발생했으며 11월부터 증가해 1월과 3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4 증상
감염 시 평균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구토나 설사, 복통, 구역질, 발열 등과 같은 가벼운 장염 증세를 보이다가 2-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는 하나 고생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 취약 계층은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이 심하면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4.5 예방법
노로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없어서 예방이 최선입니다.
개인위생관리와 식음료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 10개만 섭취해도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할 수 있고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2주간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리종사자는 배탈,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리하는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나아진 후에도 최소 1주일 동안은 조리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4.5.1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비누를 이용해서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어줘야 합니다.
조리 전,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에 비누로 손을 세척해야 합니다.
4.5.2 그리고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85℃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합니다.
4.5.3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채소는 미리 씻어두지 말고 먹을 때 씻어서 드시기 바랍니다.
4.5.4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합니다.
4.5.5 또한 주기적으로 주변시설 등을 소독해주면 좋은데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빈 통을 준비해서 가정용 염소농도 4% 소독액 (염소소독제 락스)을 작은 용량 종이컵에 10분의 1 분량을 부어준 뒤 물을 부어 1L가 되게 섞어주면 완성됩니다. (200배 희석) 이후 종이타월에 소독액을 적셔서 소독할 곳을 닦아주면 됩니다. (화장실 손잡이, 수도꼭지 등 접촉하는 부위)
4.5.6 화장실에서 설사 또는 구토를 했을 경우에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고 주변을 철저하게 소독하기
4.5.7 구토물은 소독액을 적신 종이타월로 5분 정도 덮은 후 닦고 비닐봉지에 담아 밀폐하여 폐기하기
4.5.8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하지 않고 증상이 나아진 이후에도 최소 2-3일간 공동생활 피하기
4.5.9 노로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굴 섭취하는 법
굴은 칼로리가 낮고 아연과 철분 등 필수 미네랄(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겨울철에 많이 드시지만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걸리게 되는 주요 경로라 주의해야 합니다.
굴은 다음과 같이 드시기 바랍니다.
①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 표시가 있다면 반드시 중심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먹어요!
②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가열 조리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로타바이러스 장염
‘가성 콜레라’로 불리는 로타바이러스도 조심해야 한합니다. 심한 구토와 설사를 일으켜 탈수가 심하고 전염성도 강합니다.
주로 고열, 구토로 시작해 2~3일 뒤에는 심한 설사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어린이의 95%가 5세가 되기까지 적어도 한 번 이상 걸릴 정도로 흔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 사람 간 접촉을 통해 대변-구강 경로로 전파되지만, 생존력이 매우 강해 오염된 음식이나 물, 장난감이나 가구 등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일단 걸리면 수액을 보충해 탈수를 막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로타바이러스는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쉽게 회복됩니다.
생후 2개월 이후 아이에게 접종을 권합니다.
참고자료
1. 강추위보다 무서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식약처X사물궁이]| (식약지킴이 2022년 11월 15일)
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정보
3. 영하 20도에도 죽지 않는 '겨울철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예방하려면? (한국일보 2022년 11월 29일)
4.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5.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 ‘노로바이러스’(더사이언스타임즈. 2021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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