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드리는 기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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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대로 쓴 글

주님께 드리는 기도들

by 숲의새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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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알려진 그 많은 기도 중에서 연약한 우리들을 대신해서 하는 기도는 어떤 게 있을까요? 우리의 영혼을 울리는 기도를 몇 개 모아 봤습니다.

기도는 혼자서 드리는 기도가 있고, 한 집단 또는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같이 드리는 합심기도도 있고, 남을 위해 드리는 중보기도도 있습니다.

1. 성 프란치스코 기도

성 프란치스코
출처 : 나무위키


A. 평화의 기도

주님,

저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B. 두 가지 은총

주 예수여, 내가 죽기 전에 두 가지 은총을 내려주옵소서. 먼저 간구하고 싶은 것은 내가 영혼과 육신의 고통을 겪음으로 인해 당신의 십자가의 고통을 맛볼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또한 당신께서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그토록 큰 고통을 참으실 수 있었던 불타는 사랑을 나 역시 간직할 수 있도록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2. 마틴 루터 기도

마틴 루터
출처 : 나무위키


A. 사랑의 아버지, 지금 제가 여기 나아와 기도합니다. 부디 내 뜻과 판단을 따르지 않게 하시고 나를 온전케 하며 거짓이 없는 당신의 계명과 약속을 따르게 하소서.

B. 내가 성경을 읽습니다
사랑하는 주 하나님,
주의 은총을 선사하시어서
내가 주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게 하시고
나아가 그 말씀을 또한 행하게 하여 주소서.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보시옵소서.
나의 탐구가 단지 주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한 자도 이해하지 못하게 하소서.

단지 내게 유익할 정도만 선사하셔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3. 마더 테레사 기도

마더 테레사
출처 : 나무위키

A. 나의 기도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칭찬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명예로워지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칭찬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신뢰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인기를 누리고자 하는 욕구에서 나를 구하소서.

굴욕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멸시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비난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중상모략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잊혀지는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오해받는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조롱당하는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배신당하는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소서.

B. 주님, 제 손이 필요합니까?


주님, 제 손이 필요합니까?
오늘 병자와 가난한 이를 돕기 위하여
제 손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주님, 제 발이 필요합니까?
오늘 기쁨을 갈망하는 사람에게 가기 위하여
제 발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주님, 제 목소리가 필요합니까?
오늘 사랑이신 당신 말씀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말하기 위하여
제 목소리를 당신께 바치나이다.

주님, 제 마음이 필요합니까?
오늘 모든 이를 예외 없이 사랑하기 위하여
제 마음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4. 순교자 주기철 목사 옥중 기도문

주기철 목사
출처 : 나무위키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푸른 것이고, 백합화는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향기롭습니다. 이 몸도 시들기 전에 주님 제단에 드려지길 바랍니다. 어떤 이는 나에게 왜 괜한 일로 목숨을 거느냐고 말합니다. 또 다른 이는 가족 생각은 않고 자기 의지만을 주장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친구는 이제 적절히 타협하고 먼 훗날을 기약해서 한걸음 물러서자고 합니다. 나 어찌 죽음이 무섭다고 주님을 모른 체하겠습니까?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 7~8).

나는 지난 7개월 동안 감옥에 있으면서 특별히 다섯 가지 종목을 들어 기도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 시간 그 기도의 내용을 중심으로 사랑하는 성도들 앞에 ‘다섯 종목의 나의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죽음의 권세를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나는 바야흐로 죽음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나의 목숨을 빼앗으려는 검은 손은 시시각각 닥쳐오고 있습니다. 죽음에 직면한 나는 ‘사망의 권세를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릇 생명이 있는 만물이 다 죽음 앞에서 탄식하며, 무릇 숨 쉬는 인생은 다 죽음 앞에서 떨고 슬퍼합니다. 죽음이 두려워 의를 버리며 죽음을 면하려고 믿음을 버린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주님의 수제자 베르도도 죽음이 두려워 가야바의 법정에서 예수를 부인하고 계집종 앞에서도 모른다고 맹세하였으니, 누가 감히 죽음이 무섭지 않다고 장담하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을 위하여 열백 번 죽음은 좋지만 주님을 버리고 백 년, 천년 산다 한들 그 무슨 삶 이리오! 오, 주여! 이 목숨을 아끼어 주님께 욕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주님은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달리셨습니다. 머리에 가시관, 두 손과 두 발이 쇠못에 찢어져 최후의 피 한 방울까지 쏟으셨습니다. 주님 나를 위하여 죽으셨거늘, 내 어찌 죽음이 무서워 주님을 모르는 체하오리까? 다만 일사각오가 있을 뿐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 속에서 3일 만에 부활하신 주님, 사망의 권세를 죽이신 예수여! 나도 부활을 믿고 사망의 권세를 내 발아래 밟게 하시옵소서. 죽음아, 네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나는 부활하신 예수를 믿고 나도 부활하리로다.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시 푸르고, 백합화는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향기롭습니다. 세례 요한은 33세, 스데반은 청장년의 뜨거운 피를 뿌렸습니다. 이 몸도 시들기 전에 주님의 제단에 제물이 되리이다.

둘째, 장기의 고난을 견디게 하여 주시옵소서. 단번에 받는 고난은 이길 수 있으나 오래 끄는 장기간의 고난은 참기 어렵습니다. 칼로 베고 불로 지지는 형벌이라도 한두 번에 주어진다면 그래도 이길 수 있으나, 한 달, 두 달, 일 년, 십 년, 계속되는 고난은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것도 절대 면할 수 없는 형벌이라면 할 수 없이 당하지만, 한 걸음만 양보하면 그 무서운 형벌이라면 할 수 없이 당하지만, 한 걸음만 양보하면 그 무서운 형벌을 면하고 도리어 상을 준다는 데에 많은 사람들이 넘어갑니다. 말 한마디만 타협하면 살려 주는데, 용감한 신자도 넘어지게 됩니다. 하물며 나같이 연약한 약졸이 어떻게 장기간의 고난을 견디어 배기겠습니까? 다만 주님께 의지할 뿐입니다. 그래서 나는 십자가! 십자가! 오직 내 주님의 십자가만 바라보고 나아갑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다음 내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까? 주님을 위하여 이제 당하는 수욕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다음 주님께서 ‘너는 내 이름으로 평안과 즐거움을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 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오리까? 주님을 위하여 오는 십자가를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다음 주님께서 ‘너는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오리까?

셋째, 노모와 처자와 교우를 주님께 부탁합니다. 내게는 팔십을 넘은 어머님이 계시고 병든 아내가 있고 어린 자식들이 있습니다. 아들로서의 의무도 귀중하고 가장, 아비 된 책임도 무겁습니다. 자식을 아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으며 부모를 생각하지 않는 자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 어머님이 나를 낳아 애지중지 키우시고 가르치신 은혜 태산같이 높습니다. 어머님을 봉양하지 못하고 잡혀 다니는 불효자의 신세, 어머님의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어머님이 금지옥엽으로 길러 주신 이 몸이 남의 발길에 채이고 매 맞아 상할 때, 내 어머님 가슴이 얼마나 아프셨을꼬! 춘풍추우 비바람이 옥문에 뿌릴 때, 고요한 달빛이 철장에 새어들 때, 어머님 생각 간절하여 눈물 뿌려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을 봉양한다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 십자가에 달리실 때 당신의 아픔도 잊으시고, 십자가 밑에서 애통하는 어머님을 제자 요한에게 부탁한 주님께 나도 내 어머님을 부탁합니다. 불효한 이 자식의 봉양보다 무소불능하신 주님께 내 어머님을 부탁하고 나도 주님의 자취를 따라가렵니다. 나의 병든 아내도 주님 손에 부탁하는 것이 이 못난 사람의 도움보다 좋을 줄 압니다. 나의 어린 자식들을 자비하신 주님 품에 두는 것이 변변치 못한 아비의 손으로 기르는 것보다 복될 줄 믿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양 떼를 두고 가는 이 내 마음 차마 못할 일이오나, 저들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주님께서 지켜 주실 줄을 믿사옵나이다.

넷째, 의에 살고 의에 죽게 하여 주시옵소서. 못합니다,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우상 때문에 정절을 잃어버리지 못합니다. 이 몸이 어려서 예수안에서 자랐고, 예수께 헌신하기로 열 번, 백 번 맹세하였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밥 얻어먹고 영광을 받다가 하나님의 계명이 깨어지고 예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게 되는 오늘, 이 몸이 어찌 구구도생 피할 수가 있사오리까? 아! 내 주 예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는구나. 평양아! 평양아! 예의 동방에 내 예루살렘아! 영광에 네게서 떠나도다. 모란봉아, 통곡하라! 대동강아, 천 백세에 흘러가며 나와 함께 울자! 드리리다, 드리리다. 이 목숨이나마 주님께 드리리다. 칼날이 나를 기다리느냐? 나는 저 칼날을 향하여 나아가리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아무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여러분, 예수님은 살아 계십니다. 예수로 죽고 예수로 살으사이다.

다섯째, 내 영혼을 주님께 부탁합니다. 오! 주님 예수여, 내 영혼을 주님께 부탁합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쓰러질 때에 내 영혼을 받아 주시옵소서. 옥중에서나 사형장에서나 내 목숨 끊어질 때에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아버지의 집은 나의 집, 아버지의 나라는 나의 고향이로소이다. 더러운 땅을 밟던 내 발을 씻어서 나로 하여금 하늘나라 황금길을 걷게 하옵시고, 죄악 세상에서 부대끼던 나를 깨끗케 하사 영광의 조건에 서게 하옵소서. 내 영혼을 주께 부탁하나이다. 아멘. (출처: Scientia Christi)

5. 김대건 신부 순교 기념 기도문

김대건 신부
출처 : 나무위키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 제작, 2006.4.4 정진석 추기경 감준)

많은 순교자들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 주신 아버지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특별히 김대건 안드레아를 사제로 뽑으시어
순교의 영광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나이다.
하느님과 이 민족의 화해를 위해
희생 제물이 되신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정신을 묵상하며
순교자의 후예답게 살지 못한
저희의 잘못을 뉘우치며 청하오니
한국 교회의 초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혹독한 박해 중에서도
꿋꿋이 신앙을 증거하며 생명을 바친
순교자들의 얼을 이어받게 하소서.

주님, 저희 모두가
순교자들의 뜨거운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여
이 민족 안에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가게 하시며
남북으로 갈라져 고통 중에 있는 이 겨레에게
화해와 일치를 가져오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순교자의 모후이신 성모님,
저희를 위해 빌어주소서.

6. 가출한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기도

김관선 목사
출처 : 크리스찬북뉴스


중학교 1학년 때 분기 공납금 7,000원도 못 낼 정도로 삶이 너무 힘들어 가출을 했다가 이틀 만에 돌아와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자정쯤 교회로 갔습니다. 교회 앞에 계시는 사모님이 "어디 갔다 왔냐?"라고 하시며 예배당 안으로 데리고 들어 가셨는데 그곳에서 어머님께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아들이 힘들어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을 때 어머님은 눈물로 아들을 위해 기도하시며 하나님과 아들을 연결해 주고 계셨습니다. (CBS 올포원 156회, 김관선 목사/ 2020. 10.29)

7. 6.25 당시의 구국 기도회

부산이 임시 수도가 된 날이 1950년 8월 18일이었습니다.
부산에 모인 수많은 성도와 목회자들은 회개 기도와 구국 기도를 하였고,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각료들도 기도를 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UN군이 빠르게 참전하게 되었고 낙동강 전선에서 기사회생하여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상대도 되지 않았던 남한군과 북한군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남한은 6.25 전쟁에서 공산화되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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