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음식물을 잘 씹어 삼키는 것이 장수의 지름길입니다. 따라서 치아와 구강 관리는 아주 중요합니다. 생애 주기별로 좋은 구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요약=
100세 시대, 각 시기별 구강관리법은?
▣(영유아기) 유치가 나오면 젖병 사용 자제
▣(아동기) 초등학생 시기 3개월 주기 정기검진
▣(청년기) 스포츠부상 조심하고 교정치료 추천 ▣(청장년기) 연 1회 이상 스케일링은 반드시 ▣(노년층) 틀니, 임플란트 등 적절한 사용 |
기대수명의 증가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음식을 섭취하는 첫 관문인 구강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이 변하는 것처럼 연령별로 입속 환경도 바뀌고 그에 따라 발생 위험이 높은 구강질환과 관리법도 달라집니다.
나이에 맞는 구강건강 관리법을 확인해 볼까요?
I. 구강 이해하기
1. 구강이란?
◇입술부터 인두 시작 부위까지의 부분
◇음식물을 섭취하는 부분으로서 소화관의 시작 부분임
◇음식의 맛을 느끼는 미각 기관임
◇호흡에 관여하고 소리를 내는 기관
2. 구강의 구성
◇입술
◇잇몸
◇혀
◇치아
II. 생애 시기별 구강 관리법
1. 이가 나고 유치가 자리 잡는 영유아 시기 (0~6세)
◇생후 6개월부터는 주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의 구강질환은 매우 급속하게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3개월 간격의 정기 검진을 추천합니다.
아이와 입맞추기를 하면 어른의 충치균이 아이에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 밤중 수유나 젖병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 중 유아의 모유나 우유섭취는 유아기 충치를 쉽게 유발합니다.
◇간식은 수시로 주는 것보다 정해진 시간에 줍니다.
◇스웨덴에서는 자녀가 태어나고 만 1~2년 사이에 반드시 충치 위험도 검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3세가 되면 치과의사로부터 한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일 이러한 정기검진을 받지 않으면 가정 내 양육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사회복지기관에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어려서부터 충치를 예방하고 정기검진을 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2.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리 잡는 아동기 (7~12세)
◇입안에 있는 침과 충치균에 의해 치아 건강이 결정됩니다.
충치균이 만드는 산이 많아지면 침이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이가 썩게 됩니다. 이빨은 우리 몸의 다른 기관과는 달리 재생을 못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면 치료를 해야만 낫게 됩니다.
따라서, 충치를 예방하는 행동을 해야 하며 충치를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칫솔질
♧단 것 섭취 주의
♧치아 홈 메우기 - 씹는 면에 생기는 충치 예방
♧불소 도포 -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치아에 불소를 도포
◇충치 진행과정
♧충치는 1단계(법랑질 충치) > 2단계 (상아질 충치) > 3단계 (치수염 충치) > 4단계 (치수 괴사)로 진행되므로 1단계인 초기에 빨리 치료해야 하므로 자녀들의 치아를 자주 점검해야 합니다.
♧충치는 옆 치아로 번지므로 잘 치료해야 합니다.
1단계는 씹는 면의 고랑 부분에 충치가 생긴 경우이며
2단계는 고랑뿐 아니라 더 넓은 범위로 진행된 경우입니다.
3단계는 신경까지 충치가 침범한 경우로 이때부터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단계를 넘기면 치아를 살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4단계는 충치가 뿌리까지 침범한 경우로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며 잇몸이 붓거나 턱이 아픈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 후 12개월 동안은 충치에 가장 취약한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는 영구치가 나기에 3개월 주기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난 영구치아들은 충치에 약하기 때문에 충치 발생에 대비해 치과에 내원해 치아 홈 메우기, 불소 도포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3. 성장하는 청소년기 (13~19세)
◇10대에는 간식 섭취 빈도도 높고 성인보다 치아를 닦는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게다가 영구치가 아직 나오고 있는 시기이므로 그 상태로 충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 및 정기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학교 시기에는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외상을 입을 수 있어서 마우스 가드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열이 고르지 않다면 칫솔질이 어려워 잇몸이 나빠지거나 충치가 생길 수 있으므로 교정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건복지부에 2023.1.10일 발표한 [우리 아이 치아 100세까지 치켜 주기] 책자는 보건복지부 누리집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정보 > 연구/조사/발간자료 > 검색창에 "우리 아이치아 100세까지 지켜주기"를 치면 볼 수 있습니다. (띄어쓰기하지 말고 제가 적은 대로 검색하셔야 나옵니다.)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아래에 파일로 첨부하려 했으나 20M까지만 가능해서 첨부 못 했습니다.
바로 접근할 수 있는 링크는 아래에 남깁니다. (등록일은 2022.12.29일입니다.)
▶https://www.mohw.go.kr/react/jb/sjb030301ls.jsp?PAR_MENU_ID=03&MENU_ID=032901&page=5
4. 생활습관이 고착화되는 청장년기
◇청장년기가 되면 충치 발생보다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즉 잇몸질환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이는 전체 외래 진료 건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치태(치면세균막)와 치석*에 있는 구강세균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므로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를 꼼꼼히 닦고, 혀까지 칫솔질할 때 잘 닦아주셔야 합니다.
(주)치석
치석은 치아에 붙은 세균성 치태가 석회화되어 단단하게 굳은 덩어리입니다.
치석과 스케일링
구강 건강관리의 핵심은 스케일링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치석은 치아에 붙은 세균성 치태가 석회화되어 단단하게 굳은 덩어리다.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균성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치태가 침착된 초기에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을 경우 약 48시간 후부터 석회화가 진행돼 10일 뒤에는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는 단단한 치석으로 변한다.
이 시기에 이르면 스케일링을 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칫솔질을 해도 결코 치석이 제거되지 않는다. 단단해진 치석은 표면이 거칠어 치태가 붙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치태가 더 많이 끼고 석회화되어 치석이 점점 더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러한 세균성 치태와 치석은 치주염을 일으켜 잇몸 염증은 물론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를 녹이고 결국엔 치아가 흔들려 뽑게 만든다.
치주염으로 인해 치아를 뽑는 걸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스케일링이다.
한금아 교수는 “평소에 올바른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칫솔질을 해도 치석이 끼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소한 1년에 한 번 치과에서 검진을 받으며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케일링의 주기는 사람마다 치아 배열 상태가 다르고 침의 성분과 흐름성 및 구강 내 세균 분포와 물리적인 환경, 건강 상태 등이 다르다. 필요에 따라 개인별로 달라질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출처 :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올바른 구강 관리법 (여성조선 2021.10.8)
치료 시기가 늦으지면 치아를 감싸는 뼈가 녹는 치주염*으로 악화되어 치아가 흔들려서 빠지게 됩니다.
(주)치주질환 = 치은염과 치주염
치주 조직에 생기는 병이 치주질환인데 치주질환은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합니다.
치아에서 제거되지 않은 세균성 치태에 의해 잇몸에만 국한된 염증이 생긴 상태가 ‘치은염’이고 잇몸과 그 하방의 잇몸뼈까지 녹은 상태가 ‘치주염’입니다.
치은염은 스케일링과 간단한 잇몸 염증 치료로 치료할 수도 있지만 치주염으로 진행하면 잇몸 수술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잇몸뼈 이식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 습관은 물론 연 1회 이상 스케일링, 그리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중요합니다.
5. 자연치아가 약해지는 노년층
◇나이가 들면 자연치아가 손상되어 씹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결국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를 초래하게 됩니다. 치아기능의 회복을 위해 필요에 따라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정기적인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65세 이상에서 호발 하는구강건조증은 구내염, 구취, 치아우식증, 치주질환을 일으켜 구강건강을 위협합니다. 수분섭취, 금주, 금연 및 정기적인 치과의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III. 누구에게나 중요한 구강관리법 4가지
1. 치과 치료시기 놓치지 않기 (정기검진과 스케일링, 그리고 빠른 치료)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치과검진
치아 질환이 자각 증상이 없고 천천히 진행되므로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스케일링
⊙만 19세 이상부터는 연 1회 건강보험으로 스케일링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잇몸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잇몸치료 전 단계 차원에서 시행하는 치주 스케일링도 의료보험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주기
-평소 구강관리가 잘 되고 있다면 1년에 한 번
-아니면 6개월에 한 번 또는 3~6개월마다
-흡연을 하거나 구강관리 제대로 안 되고 있으면 3개월에 한 번
◇구강질환이 의심될 때에는 가능한 한 빨리 진료
치아로 인해서 생긴 심한 치아우식(충치)과 치주질환(잇몸질환)은 염증 물질을 혈류로 내보내어 당뇨, 폐렴, 치매, 심혈관계 질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치아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 고치기
◇금주
◇금연
흡연은 치아가 노화되고 변색되는 주된 요소 중 하나이며, 치은염 및 구강암 발생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를 악물지 말 것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
◇딱딱한 음식을 깨물어 먹는 것도 주의
얼음과 같은 딱딱한 음식을 깨물게 되면 치아를 상하게 합니다.
◇탄산음료와 단 음식 섭취 주의
당도가 높은 음식이나 탄산음료는 치아를 당분에 고스란히 노출시켜 충치 발생을 촉진합니다.
◇구강청결제 자주 사용하지 않기
-구강청결제는 입안의 세균 총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구강청결제는 구강 내에 있는 좋은 박테리아도 같이 죽이므로 양치질 후 보조적인 용도로 하루 1~2회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엔 잇몸에 특화된 구강청결제(리스테린 검케어 마일드 등)도 나왔습니다. 하루 2회 사용하면 입속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24시간 동안 지속하는 효능을 확인했습니다.)
-구강청결제는 이를 닦고 30분 후나 자기 직전에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30초 동안 입안에 물고 있다가 뱉아야 하고 양치액을 물로 헹구지 말고 30분 동안 식음료를 먹어서는 안 됩니다.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면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줄 수는 있지만 입안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입마름을 유발해 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무알코올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식사를 한쪽으로만 하지 않기
비정상적인 마모를 초래합니다.
3. 꼼꼼하게 관리하기
◇칫솔뿐만 아니라 칫솔과 치실, 치간칫솔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나오는 시기의 이 닦기 (첨단 칫솔로 닦기)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인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 칫솔로 닦기 어려운 맨 뒤 어금니는 아래와 같은 도구로 따로 닦아야 하며 부모님이 닦아 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치아가 맹출(잇몸을 뚫고 올라옴)하는 시기에는 치아를 구석구석 닦기가 어려워 첨단 칫솔로 해당 치아만 닦아 주어야 합니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 (SOOD 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십시오. (대한치과의사협회)
▶https://www.kda.or.kr/kda/dentesCherish/dentesCherishCont04/html.kda
4. 필요한 영양 보충하기
뼈 건강에 중요한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시금치, 케일, 꽁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말린 표고버섯, 우유, 등푸른 생선, 계란 노른자 등을 드십시오. 그리고 하루 30분 이상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타민과 비타민D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VI.함께 보시면 좋은 글들에 첨부했사오니 참고하십시오.
IV. 연령별 치과건강보험 혜택
◈만 5세 이하 영유아 무료 건강 검진
◈만 12세 이히 광중합병 복합레진 (본인부담률 30%)
◈만 18세 이하 치아홈 메우기 (실란트) - 영구어금니 8개 홈 메우기 (본인부담률 10%)
◈만 19세 이상 연 1회 스케일링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보험 혜택
◇무치악이 아닌 경우
◇평생 2개의 임플란트 식립 가능
◇부분 틀니와 중복해서 지원 가능
◇본인 부담금
건강보험 대상자
|
차상위계층
|
의료급여 1종
|
의료급여 2종
|
30%
|
10-20%
|
10%
|
20%
|
◈만 65세 이상+의료급여 수급권자 틀니 보험혜택
◇부분틀니 및 전체틀니는 7년마다 절감 혜택
◇구강 상태가 심하게 변형되어 새로운 틀니가 필요할 경우에는 7년 이내에도 제작 가능
◇본인 부담금
건강보험 대상자
|
차상위계층
|
의료급여 1종
|
의료급여 2종
|
30%
|
5-15%
|
5%
|
15%
|
V. 임플란트는 언제 해야 하나요?
◈임플란트는 맨 뒤 어금니를 뽑아서 양쪽 치아에 걸어서 치아를 해 넣을 수 없을 때 첫 번째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부분 틀니나 전통적인 고정성 보철 치료에 비해 상실된 치아 이외의 치아는 온전한 상태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잇몸뼈가 부족하면 잇몸뼈를 이식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했다면 잇몸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인공 치아인 임플란트는 잇몸뼈와 임플란트 표면이 직접 맞닿아 있어서 잇몸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데다 한 번 염증이 생기면 더 빨리 진행됩니다.
VI. 함께 보시면 좋을 글들
아래글을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비타민D 효능, 부족이나 과다 시 위험, 비타민D 많은 식품과 보충 방법
▶생애 전환기인 40-50대 중년 건강 관리법-중년에 주의해야 할 질병
▶무기질(미네랄)의 종류/기능/부족이나 과잉 시 증상/올바른 섭취법
▶비타민 종류, 기능, 과잉과 결핍 증상, 그리고 대표 음식
▶탄수화물 기능, 종류, 부족 증상과 중독 및 과잉 증상, 그리고 현명한 탄수화물 섭취법
▶지방과 지방산의 종류, 기능, 그리고 필수 지방산 섭취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
▶고지혈증 위험성, 종류와 치료법, 그리고 콜레스테롤의 종류와 역할
▶협심증 위험성, 종류, 전조증상, 예방, 진단과 치료법
▶임신성 당뇨병 원인/위험성/진단/치료법/식단 및 관리법
▶단백질(아미노산)의 기능, 권장 섭취량, 단백질 고함량 식품은?
자료출처
1. 100세 시대, 각 시기별 구강관리법은?(보건복지부 블로그 2023.6.9)
2.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올바른 구강 관리법 (여성조건 2021.10.8)
3. 우리 아이 치아 100세까지 지켜주기 (보건복지부 / KHEPI 한국건장증진개발원 202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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