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잇몸병) 진행과정/원인/증상/치료/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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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주질환(잇몸병) 진행과정/원인/증상/치료/예방법

by 숲의새 2023. 7. 20.

치주질환 치료에 소홀하게 되면 치주염에 걸려 치아가 흔들리고 빠지게 됩니다. 치아에 이상이 생기면 자체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치주질환의 진행과정, 원인,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치은염에서 치주염으로 발전하면 치아가 위험해집니다.
치은염에서 치주염으로 발전하면 치아가 위험해집니다.

1. 치주조직이란?

치아는 치주인대, 치조골, 잇몸으로 구성된 치주조직에 의해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치주'란 치조골부터 시작하여 잇몸과 치주인대를 아우르는 조직을 말합니다.
치주조직은 치아가 음식을 부술 때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줍니다.

건강한 잇몸과 치주질환 상태의 잇몸 비교
건강한 잇몸과 치주질환 상태의 잇몸 비교

2. 치주질환 (=잇몸병) 

2.1 치주질환 이란?

잇몸병은 치주조직이 손상되는 병입니다.
치주 질환은 구강관리 소홀로 인해 치석이 치아와 잇몸 주변에 쌓여 발생하는 구강질환입니다.

잇몸에 피가 나고 더 진행되면 염증이 생기며 악취와 고름이 나게 됩니다. 결국에는 치아를 둘러싼 뼈인 치조골이 녹으면서 치아가 흔들리고 통증이 심해지며 빠지게 됩니다.

2.2 치주질환 종류

◐치은염

'치은'은 치아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잇몸을 뜻합니다.
치은염은 잇몸에만 염증이 생긴 질환이고 치주인대나 잇몸뼈까지 염증이 퍼지지 않은 비교적 가벼운 상태입니다.
잇몸이 붓거나 칫솔질할 때 피가 납니다.
이 단계에서는 스케일링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주염

'풍치'라고 불리며 치태 내의 세균과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뻗친 상태라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2.3 유의할 점

치주질환이 진행되어 치조골이 녹아내리면 다시 재생되지 않으며 그 부분에 치주낭이 형성됩니다.  치주낭에는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하며 재발이 되기 때문에 치주질환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잇몸과 구강에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지만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혈관을 타고 다를 기관으로 옮길 수 있어서 방치하면 안 됩니다.

치주질환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 더 잘 발생하므로 노화 현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치주질환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치료해도 재발이 잘 됩니다.

3. 치주질환의 원인

음식을 먹고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지 않아서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쌓이면 플라그 세균막(치태라고 합니다.)이 형성됩니다. 그리고 플라그가 딱딱하게 굳으면서 치석으로 발전하면서 잇몸뼈를 파괴합니다.

입 안에는 다양한 세균이 있는데 이 중에서 병을 일으키는 강한 세균도 있습니다. 이 세균들이 강해지면 잇몸을 공격하며 우리 몸은 세균에 대항하는 면역 작용을 하게 되어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에 의해 잇몸이 약해지며 치주질환이 생깁니다.
당뇨병이 심하거나 몸이 약해지면 더 빨리 치주질환이 진행됩니다.

세균막에 의해 변화된 윗니와 정상적인 아랫니
세균막에 의해 변화된 윗니와 정상적인 아랫니

4. 치주질환의 증상

초기에는 음식이나 양치로 인한 자극으로 피가 나고, 잇몸이 부어오르며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서 치료를 미루는데,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치주질환 초기에는 큰 통증도 없고, 심해졌다가도 또 좀 나아지기도 해서 병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잘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치주질환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진행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때문에 씹을 때 통증이 생겨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치료도 많이 받아야 하고, 치료해도 재발이 잘 됩니다. 치주질환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서 치료가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않기 위해 주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잇몸에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다.
②양치할 때 피가 난 적이 있다.
③이가 들뜬 느낌이 들 때가 있다.
④입냄새가 심해졌다.
⑤치아가 흔들리고 고름이 난 적이 있다.

5. 치주질환 치료

5.1 치료의 시작

치석제거술 (스케일링)

치석을 제거하면 칫솔질만으로도 이가 잘 닦이도록 합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5.2 치주낭 발생 시

치주질환이 일정 수준 진행되면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 (치주낭)이 깊어지며 치주낭에 치석이 쌓이기 쉬워 잇몸을 마취한 후에 치주낭 깊은 부위에 있는 치석을 제거해야 합니다.

더 심해지면 잇몸을 절개하여 치아의 뿌리인 치근 표면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치주질환의 치료 전과 후 비교
치주질환의 치료 전과 후 비교

6. 치주질환 예방법

6.1 올바른 칫솔질

특히 식사 후와 잠자기 전에 세심한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 구강세정기 등을 사용해 치아를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6.2 정기적인 스케일링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치주질환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면 6개월에 한 번, 치료받고도 재발이 잘 된다면 3개월에 한 번씩, 더 자주 받아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구강 건강관리의 핵심을 스케일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케일링은 중요합니다.

6.3 오래 씹어 침 분비 늘리기

침 분비가 부족하면 충치, 잇몸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침은 입안에서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 구강을 청결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들어 있어 음식물 소화도 돕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침샘도 노화해 침 분비량이 줄어듭니다. 65세 이상 인구 40%가 구강건조증을 앓을 정도입니다.

오래 음식을 씹으면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를 늘릴 수 있습니다. 최소 30회 정도 씹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1.5~2L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침 분비를 늘리는 구강 체조를 틈틈이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 소리를 내며 입을 천천히 벌린 뒤 다시 닫거나 ▲입을 크게 벌린 채 혀를 내밀어 입술 위·아래·좌·우를  누르거나 ▲입안에 공기를 부풀렸다가 다시 오므리거나 ▲입술 안쪽에 혀끝을 대고 시계·반 시계 방향으로 강하게 누르면 됩니다.

6.4 양치 후 손가락으로 잇몸 마사지

양치질 후 손을 깨끗이 씻고, 검지를 잇몸에 댄 뒤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10회 정도 문지르며 마사지를 합니다.
잇몸 맨 안쪽부터 빠짐없이 꼼꼼히 문질러야 효과적이며, 손대신 칫솔모를 비스듬히 댄 후 가볍게 움직이는 것도 좋습니다.

이 마사지를 통해 잇몸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며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전신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6.5  단단하고 질긴 음식 피하기

오징어, 오도독뼈, 얼음 등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씹을 때 치아에 외상을 입힐 위험이 큽니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가게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 시큼하거나 시린 느낌이 들면 치과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질긴 음식을 조리할 때는 칼집을 많이 넣거나 두드려주는 것이 음식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치아에 금이 가더라도 내버려 두지 않아야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 시큼한 느낌이 들면 치과에 가서 검사받는 게 좋습니다. 이후에 다시 금이 가지 않도록 금속이나 도자기 재질로 이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6 충분한 숙면과 스트레스 줄이기

면역력을 높이므로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양질의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6.7 균형 잡힌 식사와 영향 섭취

당도가 높은 음식이나 탄산음료는 치아를 당분에 고스란히 노출시켜 충치 발생을 촉진합니다.

뼈 건강에 중요한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시금치, 케일, 꽁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말린 표고버섯, 우유, 등 푸른 생선, 계란 노른자 등을 드십시오. 그리고 하루 30분 이상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8 임플란트를 한 경우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사이, 혹은 임플란트와 잇몸 경계 부위를 굵은 치실로 깨끗하게 하는 것이 염증 예방에 아주 효과적
워터제트도 효과가 좋습니다.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ntcnInfo/healthSourc/thtimtCntnts/thtimtCntnts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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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1. 잇몸 건강,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  감기보다 많은 ‘치주질환’, 간단 예방법 3 (헬스조선 2021.10.14)